[아침을 여는 기도] 항상 개혁하는 신앙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죄를 범한 사람을 구원하시고, 새로 태어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의를 깨닫게 하옵소서. 거듭나 새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은총이 하나님의 정의입니다.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 인간의 죄악과 욕심을 버리게 하옵소서. 오직 그리스도로, 오직 말씀과 은혜와 믿음으로,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습니다. 죄악을 없애 주옵소서.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선행이 어울리도록 성령님께서 주관하옵소서. 믿는 자에게 올바른 믿음을 주시어 주님을 믿고 구원받아 착한 일을 하며 살게 하옵소서. 이 땅 위에 주님의 나라 세워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다스리옵소서.

교회 개혁을 통해 찬송도 열었고, 말씀도 열렸고, 서로 살아가는 것도 열리고, 모든 것이 활짝 열려 소통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껏 펼치어 공간도 뛰어넘고 시간도 뛰어넘어 오늘 우리의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되시니 큰 환난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 하나님의 말씀과 깊은 은혜를 듣고 감동하는 길을 가르쳐 주옵소서. 신앙 개혁은 저에게도 주어진 과제입니다. 공평하게 주어진 물질적인 몫과 영적인 몫을 바로 나누어 의를 이루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의는 자기 몫을 못 갖는 이를 도우시어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 주옵소서.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입니다. 참 정의가 강물같이 흘러 복된 주님의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힘써 믿고 구원을 받게 하옵소서. 반드시 이 땅에서 의롭고 선한 일을 위해서 헌신하게 하옵소서. “나아가거라, 성 바깥으로 나아가거라. 백성이 돌아올 길을 만들어라. 큰길을 닦고 돌들을 없애어라.”(사62:10) 믿는 것만으로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성령님이 믿게 하십니다. 믿는 자에게 선한 일을 하게 하십니다. 사람의 의지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시키십니다. 오늘 개혁하게 하옵소서. 개혁하고 새로움을 갖게 하옵소서. 오늘 받은 구원을 지켜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이 땅에 믿음 가지고 선행을 통해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 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주옵소서. 그 복음이 저의 복음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8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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