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맥아더 목사 “트럼프 대통령이 ‘교회는 필수’ 격려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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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유진 기자

백악관 인근 성요한교회 앞에서 성경책을 들고 사진을 찍은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정부와 LA시의 교회 폐쇄 명령에 맞서 주일 현장예배를 유지 중인 존 맥아더 목사가 이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격려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뱁티스트프레스에 따르면 맥아더 목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리버티 대학 팔커크 센터(Falkirk Center) 전무인 라이언 헬퍼베인이 진행한 온라인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같이 발언했다.

헬펀빈 전무는 맥아더 목사에게 시 또는 주 정부 관리들과의 대치 상태에서 대통령으로부터 들은 바가 있는지를 묻자, 그는 “주일 아침 예배가 끝난 직후에 나에게 전화를 걸었고 매우 자상했다”고 말했다.

맥아더 목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단지 당신이 입장을 취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싶다”며 “교회는 필수적이며,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기쁘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성경적 관점에서 진정한 기독교인이라면 민주당에 투표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맥아더는 “기독교인은 유아 살해, 동성애 활동, 동성 결혼, 또는 어떤 종류의 심각한 부도덕에 대해 긍정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성전환자의 행동을 긍정하는 후보 뒤에 우리가 설 수 있는 길은 없다”며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로마서 1장(28절)이 말한 상실한 마음(reprobate mind)”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독교인에게 이 같은 주장은 “정치적인” 것이 아닌 “성서적이고 하나님의 말씀에 기반한 것”이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 열망”이자 “이 사회에서 의를 지키는 것은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맥아더 목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진정한 신자라면 누구나 이번 선거에서 당신의 편일 것”이라 말했으며 “이는 개인적인 것이 아니며, 기독교인은 어찌됐든 동의할 수 밖에 없는 ‘온전한 방침(entire set of policies)’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밝혔다.

인터뷰에서 그는 하나님께서 죄 많은 인류에게 주신 ‘4가지 규제(four restraints)’가 있다고 설명하며 이는 곧 “하나님의 법, 가족, 정부, 그리고 교회”라고 덧붙였다.

맥아더 목사는 그러나 죄악에 대한 4가지 규제는 민주당에 의해 “전면적인 포괄적 공격(an all-out comprehensive assault)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행정부에 무슬림을 포함시키고 현 정부의 반무슬림 정책을 뒤집겠다는 발언을 인용, “그것은 실로 반기독교적 발언”이라며 “참되고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신성 모독”이라고 경고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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