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은 우울증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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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오스엘튜뷰-공감하고 소통하는 쉬운 신앙이야기
이임엘 대표(하기오스 선교회) ©유튜브 엘튜브 영상

지난 4월 경기연구원이 실시한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정신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나라 국민 47.5%는 불안/우울감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전파가 확산됨에 따른 사회활동 위축 등으로 인한 우울감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유명인들이 우울증으로 자살하는 사건 등을 보면 우리나라의 우울증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알 수 있다.

©경기연구원

그럼 크리스천은 우울증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이임엘 대표(하기오스 선교회)가 유튜브 채널 ‘엘튜뷰-공감하고 소통하는 쉬운 신앙이야기’를 통해 성경에서 말하는 우울증, 구체적인 크리스천의 행동 방법에 관해 답을 제시한다.

이 대표는 “우울증을 믿음의 문제, 죄의 문제로 보아야 할까? 기도하고, 성령충만을 받아야 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성경 인물 엘리야를 예로 들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엄청난 일을 하고 순종한 엘리야가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을 때 하나님은 왜 이렇게 믿음이 없느냐? 죄를 회개해야 해! 엘리야를 책망하지 않으셨다. 열왕기상 17장 6절에 보면 먹을만한 것, 쉴만한 것들을 주시며 위로하시고 회복시키셨다”고 했다.

이어 “예수님 또한 수많은 병든 자를 보시며 아픔을 위로하시고 공감하시며 새 힘을 허락해 주셨다”며 “우울증에 걸린 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하며 함께하는 것이 크리스천의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크리스천이 우울증에 걸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 이 대표는 “인간은 절대로 완벽하지 않다. 단 한 사람 예수님을 제외하고 이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기에 크리스천도 아플 수도 있고, 우울증으로 힘들어 할 수 있다. 그러니 ‘왜 나는 우울증에 걸리는 거야? 믿음이 없나 봐’라고 자책하기보다 하나님 앞에서 그 아픔을 인정하며 모든 것을 맡겨 드리자”며 “연약하고 나약한 우리를 이 땅에 혼자 내버려두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기억할 것”을 말했다.

구체적인 크리스천의 행동 방법에 대해 “먼저는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고, 함께 아픔을 위로해주고 힘을 주는 믿음의 공동체가 있다. 공동체와 아픔을 함께 이야기하고, 또한 공동체원들은 우울증에 걸린 사람을 정죄하고 판단하기보다 기도하며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마음의 평안을 느낄 수 있도록 놀러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 대화도 하며 함께 노력하는 것과 함께 전문가를 만나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하나님은 이 땅에 의사라는 직업을 만드셨고, 병원을 허락하셨다. 병원과 의사에게 약 타는 것은 믿음 없는 행동이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의료전문가를 통해 아파하는 사람을 치료할 수 있도록 공동체들이 아파하는 자가 함께 힘을 내야 한다. 잠 4:23에 ‘마음을 지키라’는 구절이 나온다. 우리는 마음이 중요한 사람들이기에 충분히 아플 수도 힘들 수도 있다. 그렇지만 아픔 가운데도 우리들의 마음을 지키며 하나님께 의지하며 하나님 허락하신 의료전문가를 통해 치유받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우울증은 나약해서 연약해서 죄가 있어서가 아니라 누구나 그러한 아픔을 경험할 수 있다. 스스로 자책하지 말고 오늘 나눈 것들을 잘 지키고 실천해서 잘 이겨내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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