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 아닌 ‘의심’ 든다면? 4가지 유용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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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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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고든 콘웰 신학대학원 윌리엄 보우즈 정신 건강 상담사가 기고한 ‘의심하는 자들을 대응하는 4가지 유용한 방법’이라는 제목의 글을 소개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유다서 1:22)

1. 의심 뒤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이것이 자비로 응답하는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규칙이다. 의심하는 자에게 잘 대응하는 것은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이다. 의심하는 자와 토론할 때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려는 유혹을 받을 수 있지만 듣는 것이 포함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누군가가 의심을 갖고 고투하고 있을 때, 일반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원인이나 그로 인한 과정이 있다. 의심 그 자체보다 의심하는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자. 의심하는 사람은 질문으로 이어지는 자신만의 과정을 가지고 있다. 때때로 개인적인 비극이나 치명적인 좌절을 경험한 사람들에게서 가장 심오한 의구심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았다.

본질적으로 사람들은 토론보다는 받기를 원한다. 자비는 의심하는 사람이 종종 환영 받기를 원하고 침묵이나 저항이 아니라 대화를 원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의심에 대해 반응하지 않는 침묵이나 반지성주의(anti-intellectualism)는 훨씬 비참한 결과를 초래하게 한다.

2. 자기 자신의 의심에 대처하려면 성실하게 지적인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

당신 자신이 실제로 지적 투쟁이나 질문을 갖고 있었다면 의심하는 자에게 자비를 나타내는 것이 훨씬 쉬울 수 있다. 사도행전 17장 11절(“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에서 누가는 베뢰아 신자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바울에게서 들은 말씀을 상고했다고 기록했다. 베뢰아인들은 그들이 무엇을 믿고 왜 믿었는지 이해했다. 베드로전서 3장 15절에 기록된 것처럼 소망의 이유를 묻는 사람들에게 신앙의 변증하기 위해 이같은 과정이 필요하다. 그것은 당신 안에 있다. 어려운 질문에 스스로 대처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데서 오는 침묵은 의심하는 사람을 만날 때 자비로운 태도를 갖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를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공부해야 하지만 의심하는 자를 돕는 가치가 있다.

3. 우리의 신앙은 합리적이지만 완전히 설명 할 수는 없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자비의 요소와 역설의 요소가 함께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증거로 확증 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믿는 것이다. “나는 모든 답을 알지 못하며 여전히 성장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기꺼이 이 질문들을 검토하겠습니다”라는 말은 의심하는 자의 짐을 덜어줄 수 있다.

4. 의심이 믿음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증거라기보다 더 많은 기회라는 것을 이해하라.

의심하는 사람은 진행 중이며 그 과정이 짧거나 매우 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인내심을 가지라. 하나님께서 당신을 참으신 것처럼 인내하라. 시간이 지나면서 의심하는 마음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여러 해 동안 예수를 따르고 난 후에 오늘 씨름하고 있는 의문점은 몇 달 동안 그리스도를 따르고 나서 씨름했던 것과는 매우 다르다. 의심의 계절을 지나면서 내 믿음이 세워졌으며 그 당시에 나에게 자비를 베풀어 준 사람들에 의해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