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거짓이 뻗친 세상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진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을 깨닫고 진리를 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스스로 진리를 분별하고 진리를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재판하는 자리에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죽어야 할 죄인이라고 판단하고 정죄하였습니다. 절대 진리와 선을 가진 것같이 행동했습니다. 남을 심판하지 말게 하옵소서. 용서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 진리를 깨닫게 하옵소서. 진리의 말씀이 마귀의 거짓을 드러냅니다. 마귀의 속임에 빠져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마귀가 거짓의 근원입니다. 진리 반대편에 있는 거짓말쟁이로 무엇이든 자기 욕망대로 합니다.

거짓의 줄기가 뻗친 세상에 살아도 성령님께서 진리 가운데 살도록 길을 알려주옵소서.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다.”(요16:13) 진리의 말씀으로 거짓을 구분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드러내며 살겠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죄인들을 살리시는 데 있습니다. 예수님이 구세주임을 믿고 구원받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의 진리임을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시키시고 세상을 구원할 분으로 진리를 확증하셨습니다. 진리의 성령님께서 진리를 세상에 드러내 주옵소서. 마귀의 거짓에 속지 말게 하옵소서. 진리를 구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진리의 성령님께서 저로 늘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게 하옵소서. 진리의 말씀을 찾게 하옵소서. 제가 생각하는 것이 옳고 진리 같지만, 주님의 말씀과 일치하지 않으면 거짓입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진리가 밝히 드러나 모든 사람이 구원받고 진리를 따르게 하옵소서. 마귀는 하나님의 진리를 감추고 사람을 속이고 있습니다. 사람이 스스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할 만한 진리도, 의로움도 갖지 못했음을 알게 하옵소서. “성령의 단비로 흡족하니 메마른 영혼을 적셔주네.” 그러므로 정죄하지 말고 용서하며 살아가는 진리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서로 튼튼히 서도록 품어주게 하옵소서. 늘 하나님의 말씀을 구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서 하나님이 이 땅에 나타내시는 진리를 드러내고, 사람들을 진리로 인도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9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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