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제정시도 초기에 강하게 저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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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낙타의 코를 베어 버려라
이명진 성산생명윤리연구소장 ©기독일보 DB

2020년 4월 15일 총선 결과가 나왔다. 선거를 통해 4년간 21대 국회를 이끌고 나갈 새로운 국회의원들이 탄생했다. 집권여당이 압승을 거두었다. 앞으로 4년간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의 대한민국을 이끌고 나갈 이들에게 기대가 크다. 하지만 기대만큼 우려도 많다. 특히 기독교인들은 집권여당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사, 교육, 언론 등 많은 영역에서 기독교 가치와 대치되는 정책들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차별금지법 도입 목적은 교회해체를 통한 기독교 말살

무엇보다도 크리스천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차별금지법의 법제화다. 이미 세속적 인본주의에 물든 일부 기독교 단체에서 차별금지법을 도입하자는 주장도 하고 있다. 차별금지법을 도입하려는 세력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교회해체를 통한 기독교 말살이다. 그들은 삼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다. 말로만 믿는다고 하는 자들이다. 무늬만 크리스천이다. 경건의 모양만 있는 자들이고 경건의 능력을 믿지 않는다. 하나님을 창조주로 인정하지 않는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인정하지 않는다. 성령님의 역사를 믿지 않는다. 그들만의 종교를 믿고 있으면서 자신이 크리스천이라고 한다. 인본주의에 입각한 인간 중심의 사고에 매몰되어 있기 때문이다. 차별금지법을 통해 기독교를 탄압하고 말살하려는 시도는 사단의 공격임이 분명한데도 사단의 피리에 춤을 추고 있다. 차별금지법을 도입한 나라들을 보면 쉽게 교훈을 얻을 수 있는데도 이를 부인한다.

차별금지법은 이미 들어와 있고 법제화 시도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크리스천이 받아 드릴 수 없는 차별금지법 입법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 차별금지법은 기독교 탄압의 수순에 속한 부분이다. ‘순교자의 소리’ 에릭 폴리 목사는 기독교 탄압을 하는 수순을 4단계로 보고 있다. 1단계, 예배와 집회장소를 통제한다. 정해 놓은 장소에서는 집회를 해도 되지만 다른 곳에서는 안 된다. 2단계, 설교의 내용을 통제한다. 이런 설교는 해도 되지만 다른 내용의 설교는 하면 안 된다. 3단계, 전도를 제한한다. 전도할 수 있는 대상을 정해 놓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한다. 4단계, 자격을 통제한다. 국가가 인정한 사역자만 설교를 할 수 있다.

중동에 “천막 안에 들어온 낙타의 코“라는 격언이 있다. 추위를 피해 낙타가 천막 안에 코를 들이밀고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면 나중에는 천막 안으로 낙타가 들어와 천막을 차지해 버린다는 뜻이 담겨 있다. 낙타의 코처럼 부지불식 중에 4단계 탄압수순의 많은 부분이 이미 들어와 있다. 코로나 감염을 핑계 삼아 형평성에 맞지 않은 프레임을 씌워 예배를 통제하고 예배 형식까지 통제하려고 했다.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미션스쿨에서 예배시간을 위축시키고 있다. 비기독교인들이 하는 발언에는 금기영역이 없고 크리스천의 발언에만 금기영역을 만들려 하고 있다. 우리는 낙타가 천막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지금이라도 낙타의 코를 베어 버려야 한다.

낙타의 콧잔등을 세게 때려라

그럼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먼저, 깨어있는 교회와 신학교에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기독교를 무너뜨리려는 시도에 강한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개혁주의 신학자 J 그레셤 메이천 목사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태도를 분명히 정해야 할 상황이 왔을 때 피해서는 안 된다. 방관자나 중립자의 위치에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겸손하지만 아주 담대하게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해야 한다.”

강단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밝히는 말씀이 선포되어야 한다. 크리스천 여야 국회의원들과 정치인들이 예배시간에 설교를 듣고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게 해야 한다. 국회의원들과 정치인들이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고 증거 하도록 믿음을 세워 주어야 한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마 10:33, 34)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가 나왔을 때 초기에 강하게 저항해야 한다

국가인권위원회 등이 이미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기독교와 정면충돌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수순이다. 첫 충돌에 강하게 저항해야 한다. 낙타의 콧잔등을 세게 때려야 한다. 점잖은 성명서 발표와 적당한 타협안은 있을 수 없다. 초기에 강하게 나가야 한다. 여러 가지 핍박과 피해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언론이 편을 들어 주지 않고 비난의 날을 세울 것이다. 하지만 각 교단 교단장들과 신학교 학장은 목숨을 걸고 대항해야 한다.

이미 세속적 인본주의에 변질된 목사와 교인들은 아무리 설득해도 돌아오기 힘들다. 그들을 바라보면 안 된다. 분연히 일어나 말씀에 의지하여 치욕의 영문 밖으로 나가 싸워야 한다. 서서 싸우고 넘어지면 뒹굴며 싸워야 한다. 한 치의 물러섬이란 죽음이라는 각오로 저항해야 한다. 여야 크리스천 국회의원들이 에스더와 모르드개처럼 신앙의 자유를 지키는 대열에 참여하도록 독려해야 한다.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 24:15)

설사 차별금지법이 만들어져도 비폭력 저항 운동을 벌여 법집행을 무력화 시켜야 한다

기독교 교계의 강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차별금지법 혹은 이와 유사한 법이 만들어 질 수 있다. 악법을 통한 기독교 탄압은 더 강해지고 집요해 질 것이다. 마치 바로왕이 이스라엘 민족들을 괴롭혔던 것과 같이 무거운 짐을 지울 것이다. 바른 진리를 선포할 때 벌금을 물리면 법정 투쟁을 해야 한다. 법정에서 진다면 벌금을 물면 된다. 설령 감옥에 가두면 갇히면 된다. 목사와 장로는 못된 짐승들의 공격에서 양을 보호할 책무가 있다. 양을 보호하고 교회를 지키기 위해 목사와 장로가 앞장서야 한다. 의를 위해 핍박을 받고 피해를 보고 멸시를 당하더라도 물러서지 않는 신앙의 결기를 보여야 한다. 주님이 영광의 면류관을 씌워 주실 것이다. 천국을 얻게 될 것이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마 5: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이명진(성산생명윤리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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