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신분증과 마스크 필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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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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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숭신초등학교에서 방역 관계자가 투표소 설치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투표자들의 방역 지침 준수가 매우 중요해졌다.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는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때 불필요한 접촉 등을 방지하기 위해 자녀 등은 가능하면 집에 머물도록 하고 투표자 혼자만 이동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소에 도착하면 자신의 투표 차례가 올 때까지 대기하는 동안 다른 사람과 최소 1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기다려야 한다. 코로나19는 침방울 등 비말을 통한 전파가 특징이기 때문에 대기 중 다른 사람과 대화는 가급적 하지 않아야 한다.

자신의 투표 순번이 와 투표소로 입장할 땐 체온을 측정하게 된다. 발열 등 유증상자는 무증상자와 분리된 동선을 따라 별도임시기표에서 투표를 한다.

유증상자와 무증상자 모두 신분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내릴 땐 침방울 등이 튀지 않도록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손을 통해 눈·코·입 등을 만지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할 수 있어서 손 소독을 한 뒤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를 실시하면 된다.

단, 비닐장갑 위라고 하더라도 도장을 손에 찍을 경우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손 위든, 비닐장갑 위든 도장은 신체에 찍지 않아야 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3일 정례브리핑에서 "투표인증과 관련해 여러가지 대안적인 수단들이 있다"며 "감염에 안정적인 방법을 통해 투표를 인증하는 것을 권해드린다"고 설명했다.

투표를 마쳤으면 일회용 장갑은 곧바로 폐기하고 다시 손 소독을 한 뒤 귀가하면 된다. 투표소 주변엔 다수가 밀집해 있기 때문에 투표를 마치고 곧바로 귀가하는 것이 좋다.

지난 10~11일에는 코로나19 경증환자가 머무는 생활치료센터 내 입소자 466명이 사전투표를 실시했다. 해외에서 입국한 후 격리 중인 유권자들은 방역 상의 이유로 사전투표는 참여하지 못하고 본 투표에 참여한다.

자가격리자들은 일반 국민들의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 이후에 투표를 진행하며 1명이 투표를 하면 투표소를 소독한 뒤 다음 사람이 투표를 하는 교차 방식으로 진행한다.

다만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더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증세가 악화될 우려가 높아 배려가 필요하다.

대한의사협회는 "투표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노약자나 장애인 등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국민들께서 먼저 순서를 양보해달라"고 당부했다.

구무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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