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교회 감염원, ‘잠입’ 신천지 교인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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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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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관계자 “합리적 의심 정황 포착”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에서 23일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부산 온천교회와 연관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가운데, 이들 중 일부가 신천지 교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온천교회 비상대책팀 한 관계자는 25일 크리스천투데이에 “확진자들 중 몇 사람이 신천지 소속임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당사자에게 양심선언을 요청했지만 아직 주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교회에서 자체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확진자 중 한 명 이상이 신천지 관련자로 파악되고 있다”며 “충분히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있는 정황이 포착된 상태”라고 했다.

특히 최초 확진자(19)의 아버지가 우한 교민이어서, 감염원이 아버지일 것으로 추정됐지만 지난 22일 재검사에서 두 차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신천지 잠입’ 의혹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아직 그 연관성은 찾지 못했다면서도 “온천교회와 일부 신천지 교인과 관련된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조사와 조치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25일 온천교회 연관 환진자는 22명으로 부산 전체 확진자(38명)의 57.9%를 차지한다. 신천지 연관된 환진자는 4명(10.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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