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자유통일당과 조원진 우리공화당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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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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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과 선거연대 열려 있어"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자유통일당과 우리공화당 통합 기자회견에서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가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대표로 이끌고 있는 자유통일당과 우리공화당(대표 조원진)이 통합한다. 양당은 빠르면 다음주 통합을 마무리 짓겠다고 전했다.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일 만남을 통해 "문재인 정권 퇴진과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탄핵의 진실 규명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의 첫걸음으로 오는 22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문재인퇴진국민대회에 자유통일당과 우리공화당이 참여해 각 당 대표가 함께 연설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원진 대표는 월요일 즈음 합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 말하고, 양당 통합의 의의에 대해 "태극기 세력, 자유우파의 통합"이라며 미래통합당이 말하는 통합이 아닌, 진정한 자유우파 세력들의 통합이 무엇인지 모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또 "통합 후 양당이 전 지역에 출마자를 내겠다"고 말하고, "젊은이들과 전문가들을 인재로 영입하겠다"며 국민들의 선택을 기다린다고 했다.

김문수 대표는 미래통합당과의 후보 단일화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심파을 위한 단일화를 추진할 것"이라 말했고, 조 대표 역시 "자유우파들의 대통합"을 언급하며 "양당 모두 미래통합당에 참여하지만 않을 뿐, 연대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고 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함께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문수 대표는 "(전 목사는) 자유통일당 당원이 아니"라며 "(양당) 통합과 상관없다"고 대답했다. 또 얼마 전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유영하 변호사 참여 여부에 대해 조 대표는 "지켜보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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