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개] 기적인가 우연인가

©두란노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기적을 기대하거나 구해 본 적 있는가. ‘철저한 무신론자, 냉소적 회의론자’에서 ‘집요한 영적 탐구자, 열정적 복음주의자’로 거듭난 리 스트로벨. 저널리스트 출신 목회자다운 예리한 취재 방식으로, 이 이번에는 막연한 선입견으로 선을 긋고 섣불리 다가가지 못하는 ‘초자연’ 세계에 대한 탐구를 시도했다. 세계적인 스테디셀러 '예수는 역사다'를 잇는 화제의 신작, '기적인가 우연인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은 하나님이 우리 일상에 초자연적으로 개입하신다는 개념을 비웃는다. 그러나 이 책이 예증하듯이, 하나님의 초자연적 활동은 성경 속에서나 오늘날에나 똑같이 신빙성 있고 경이롭다. 리 스트로벨은 먼저 저명한 회의론자 마이클 셔머에게 기적에 관한 최강의 반대론을 청해 듣는다. 이어 셔머의 주장에 대응할 증거를 파헤치며, 하나님이 지금도 우리 세상에 개입하신다는 설득력 있는 찬성론을 전개해 나간다. 고대 세계에 통달한 신학자, 편파성 없이 종교학에 접근하는 학자, 신학을 공부한 물리학자, 중동에 헌신한 선교사, 베테랑 형사 출신 기독교 변증가, 다양한 기독교 진영을 경험한 복음주의자, 고난 가운데 깊은 소망을 고백하는 철학자들과 나눈 심도 있고 솔직한 대화를 담았다.

이 시대에 ‘기적을 일으키는 신’을 믿는 것은 과연 합리적일까? 성경에 나오는 기적은 다 한낱 전설이 아닐까? 기도의 효력, 과학적으로 입증 가능한가? 꿈과 환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이 시대에도, 내 삶에도 하나님이 개입하시는가? 간절히 구해도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 때는? 집요하게 파고들기로 정평이 난 리 스트로벨은 이 책에서 부인할 수 없는 기적의 다양한 증거들을 탐색하고, 하나님을 믿는다면서도 초자연을 당혹스러워하고 꺼리는 현대 복음주의자들의 실상을 폭로하며, 간절히 바라는 순간에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난점의 실마리를 찾아 나간다.

이 여정에서 저자는, 전미(全美)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적에 관련한 설문 조사 결과를 최초로 공개하고,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의 초자연적 개입을 증언한다. 그가 만난 하나님은 지금도 기적을 행하시며,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세상 속에 때로는 드러나게 때로는 신비롭게 역사하시며, 모든 일을 통해 우리를 그분께로 더 가까이 이끄신다. 각 장 말미에 생각을 정리하는 질문지가 수록되어 있어, 책을 읽고 여럿이 함께 생각을 나누기에도 좋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리 스트로벨(Lee Strobel)
철저한 무신론자에서 집요한 영적 탐구자로, 냉소적 회의론자에서 열정적 복음주의자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다. 미주리대학교(저널리즘학사)와 예일대학교 로스쿨(법학석사)에서 공부했다. '시카고 트리뷴'에서 법률 전문 부장을 지낸 것을 비롯해 14년간 언론계에 몸담은 노련한 저널리스트였다. 당시 공익언론 분야에서 UPI 통신사로부터 일리노이주 최고상을 받았고, 그가 이끈 팀은 일리노이주 탐사보도 분야U PI 최우수상에 선정되었다.

교회에 대한 적대감으로 가득 찬 무신론자였던 그는 아내를 따라 윌로크릭교회에 출석하면서 예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2년간 치밀하게 예수를 조사한 끝에 1981년 비로소 자신의 구주로 영접했다. 이후 신학을 공부해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1987년부터 윌로크릭교회 스태프를 거쳐 교육목사가 되었고, 2000년부터는 새들백교회에서 사역했다. 한편, 그는 루스벨트대학교에서 헌법수정조항 제1조법을 가르치기도 했다. 기독교 변증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인정받아 2007년에 서던복음주의신학교에서 명예 목회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휴스턴침례대학교에서 기독교 사상을 가르치며, 텍사스주 우드랜즈교회에서 교육목사로 섬기고 있다.

탁월한 분석력과 통찰력, 취재력, 필력을 바탕으로 회심 이후에도 계속해서 왕성하게 집필을 하며 문서 사역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저자로서, 20여 권의 저서가 있다. 그중 '은혜, 은혜, 하나님의 은혜', '예수는 역사다', '특종! 믿음 사건', '창조 설계의 비밀'(이상 두란노)은 각각 ECPA(미국복음주의기독교출판협회)에서 분야별로 좋은 책을 엄선해 수여하는 골드메달리언을 수상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런 그를 “복음주의 진영의 가장 대중적인 변증자 중 하나”라고 평했다. 2017년에는 그의 신앙 여정이 '예수는 역사다'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어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아내 레슬리와 텍사스주에 살고 있으며, 소설가인 딸 앨리슨과 탈봇신학교에서 영성신학 교수로 재직 중인 아들 카일이 있다.leestrobel.com

옮긴이 윤종석
'팀 켈러의 답이 되는 기독교', '팀 켈러의 내가 만든 신', '마음의 길', '은혜, 은혜, 하나님의 은혜', '순종', '하나님의 임재 연습'(이상 두란노) 등 다수의 책을 번역한 전문번역가다.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골든게이트침례신학교에서 교육학(M.A.)을,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에서 상담학(M.A.)을 전공했다.

차례

머리말. 기적을 기대하거나 구해 본 적 있는가

Part 1. 우연의 산물일 뿐, 기적은 없다?

회의론자가 된 그리스도인
1. 절실했던 순간, 바라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자연주의적 선입견
2. 기적, 자연법에 위배되므로 일어날 리 없다?

신화와 기적
3. 성경 속 기적 사건들, 실화인가 신화인가

Part 2. 하나님의 초자연적 개입, 기적은 있다?

비신앙에서 신앙으로
4. 막연한 무신론자, 하나님의 임재에 압도되다

흄의 비참한 실패
5. 선입견과 순환 논리를 벗어나면 증거가 보인다

증언의 밀물
6. ‘이 시대’에도 하나님은 초자연적으로 일하시는가

Part 3. 기도, 꿈, 환상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과학적 검증
7. 기도의 효력, 과학적으로 입증 가능할까

꿈과 환상
8. 왜 기적적 현현이 나타날까

Part 4. 가장 극적인 두 가지 기적 앞에 멈춰 서다

경이로운 창조
9. 우주에는 시작점이 있다, 설계자가 있다

우주와 지구라는 기적
10. 기막힌 정확성, 하나님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

부활의 기적
11. 가장 값진 기적, 죄인이 영생을 얻다

Part 5. 복음주의와 기적의 난점, 실마리를 찾아 나가다

당혹스러운 초자연 세계
12. 현대 복음주의, 왜 기적을 불편해하는가

일어나지 않은 기적
13. 그토록 기다려도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

맺음말. 기적의 이유, 전부 사랑이었다

감사의 말
심층 탐구를 위한 읽을거리

추천의 글

누구든 좋으니 이 책을 읽고 기적이 과연 존재하지 않나 보라. 이 책에는 공정한 시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증거’들이 가득하다. ‘하나님이 실제로 계시고, 또한 오늘 우리 가운데서 일하신다는 게 사실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에릭 메택시스 _'디트리히 본회퍼' 저자

기적을 다룬 명작이다. 하나님의 기적이 지금도 계속된다는 유력한 논증으로 회의론을 논박하는, 탄탄하고 설득력 있는 책이다.
조쉬 맥도웰 _'누가 예수를 종교라 하는가' 공저자

역시 리 스트로벨은 훌륭한 지성, 차분한 논리, 명쾌한 산문과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복잡한 주제를 풀어낼 줄 안다. 이번에는 기적이라는 매혹적 주제를 다룬다. 기적의 가능성과 의미,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공정하게 탐색한 이 책은 회의론자든 신자든 지성적으로 솔직한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유익할 것이다.
릭 워렌 _'목적이 이끄는 삶' 저자

하나님이 세상에 행하시는 기적을 유쾌하고 속도감 있게 변증했다. 기적의 긍정적 증거뿐 아니라 회의론자의 반론까지 포함하여 균형을 이룬다. 또 현대의 치유 사례만 아니라 예수의 생애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 창조의 기적도 함께 다룬다. 아울러 기적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끝내 일어나지 않은 사례도 회피하지 않는다. 감동적이면서도 설득력 있는 책이다.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 _탈봇신학교 철학 연구교수, 휴스턴침례대학교 철학 교수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었다! 사실관계 제시가 탁월하고, 독자를 끌어들이는 문체가 압권이다. 이보다 더 고무적인 책을 다시 접할 수 없을 것만 같다. 하나님은 지금도 기적을 행하느라 바쁘시다. 스트로벨이 그 사실을 의심의 여지가 없도록 매우 합리적으로 예증해 준다.
크레이그 J. 헤이즌 _바이올라대학교 기독교 변증학 석사과정 학과장

#기적인가우연인가 #리스트로벨 #두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