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천사, 500만원 기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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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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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사랑의온도탑의 ‘사랑의우체통’에서 1일 발견
©사랑의열매 제공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의 서울 광화문광장 사랑의온도탑에 익명의 기부자가 현금 5백만원이 든 봉투를 놓고 갔다. 5만원권 지폐 100장이 담긴 흰 편지봉투다.

봉투는 사랑의온도탑 측면에 세워진‘사랑의우체통’안에서 1일 오전 공동모금회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봉투에는 아무런 글씨도 적혀있지 않았고, 편지나 쪽지 등도 들어있지 않았다.

‘사랑의우체통’은 공동모금회가 연말연시 이웃돕기 집중모금 기간(희망2017나눔캠페인, 2016.11.21.~2017.1.31) 동안 사랑의온도탑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설치한 것이다. 비치된 엽서에 메시지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공동모금회가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선물하고 있으며, 현장 이웃돕기 성금 모금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기부금은 이날 오전 나눔메시지 엽서를 수거하던 중 발견됐다.

공동모금회가 매년 진행하는 연말연시 모금캠페인 기간 중 사랑의온도탑 시설에 기부금 봉투가 놓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2014년 12월 1,000만원, 2016년 1월 300만원의 익명 기부금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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