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언어권 직장인·유학생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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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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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인 14~16일 ACTS29비전빌리지에서 첫 번째 RUSTA 집회 열려
추석 연휴에도 불구, ACTS29비전빌리지에 모인 러시아 언어권 유학생들은 뜨가운 마음으로 찬양하고 하나님을 찾았다. ©RUSTA 제공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모두가 고향으로 돌아갔던 추석 연휴, 러시아 청년 유학생들이 처음으로 모여 하나님을 찾았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ACTS29 비전빌리지에서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2016 1st RUSTA'(RUssuian speaking STudent All nations)이야기다.

RUSTA는 한국에 있는 러시아 언어권(CIS) 유학생들, 러시아권 교회들과 사역단체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미전도종족의 복음화와 함께 하나님나라의 확장과 주님의 다시 오심을 예비하는 집회이다. 한국에 거주하는 러시안 유학생, 러시아 연방 출신의 청년, 러시아에서 유학한 한국 유학생 등이 대상이다.

2박 3일 동안 열린 행사에서 러시아 유학생들은 "새로운 삶 - 새가족"(최뱌채슬라브목사) "돈?돈!돈... - 재정"(세르게이 목사) "누구를 만나 결혼하게 될까? - 연예"(한알렉산드리아 목사) "결혼의 든든한 기반 - 가정"(아르쫌 목사)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진정한 경배 - 예배"(나탈리야 사모) "360도의 리더십 - 리더십"(바실리 목사) "건강 관리 - 웰빙"(김블라디미르 목사) "전도의 중요성 - 전도"(배드리뜨리이 목사) 등의 트랙 강의를 들었다.

RUSTA 준비위원장 및 공동설립자인 오영섭 목사는 "하나님께서 열방을 대한민국에 보내시고 계시며, 뉴욕과 런던, 시드니, 동경에 이어 서울도 글로벌 도시가 됐다"면서 "2백만 명이 넘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외국인 결혼이주자들, 10만 명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들과 3만 명이 넘는 탈북난민들이 더불어 사는 21세기 대한민국은 '다문화세대'를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영섭 목사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나라인 러시아와 대한민국에 보내신 4만 명의 러시아 언어권 직장인들, 2500명의 러시아 언어권 유학생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읽어내게 된다"면서 "RUSTA가 드디어 태어났는데, 하나님께서 디자인하셨고 마음 깊이 울림이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 몇 명과 함께 산고를 겪으며 세상에 나오게 하신 것"이라 전했다.

주한CIS목회자연합회장 김블라디미르 목사는 "2011년 한국에 있는 러시아권 교회 성도들과 사역자들은 러시아 언어권 유학생들과 청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해주고 싶은 열정적인 마음을 함께 나누며 통합 러시아권 예배가 생길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다"고 밝히고, "매년 집회 및 수련회 그리고 찬양집회를 개최했음에도 불구, 특별히 대학생을 위한 사역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데, 드디어 이 날이 왔다"고 했다.

김 목사는 "RUSTA 집회는 교회 간의 집회이며, 대학생들과 청년들 가운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찬양하기 위해 만들어진 집회"라 밝히고, "하나님께서 RUSTA를 통해 대학생들과 청년들이 주님께 마음을 드려 청춘 시절부터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길 수 있도록 역사하시며,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독교 단체들을 강화시켜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새 교회들을 세워주시기를 간절히 소망 한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는 RUSTA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에 있는 주한 CIS 목회자 연합회 및 Landmarker Ministry, 그리고 온누리교회(M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비록 홀로되어 외로울 수 있는 자리이지만, 함께 하나님을 찾고 찬양하면서 이들은 하나가 됐다. ©RUST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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