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이슬람 과격단체, 한국이 세운 병원 현지인 직원 2인 납치

전 세계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의 소식을 전하는 컴파스다이렉트뉴스(CDN)는 최근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한국이 설립한 사마리아인 병원(원장 조재선에서 일하는 기독교인 직원 두 명을 납치됐다고 전했다.

현재 범인들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찰 소식통에 의하면 납치범들은 금지된 테러단체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식통들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병원 직원 2명 아이작 삼손과 인드리아스 자바이드를 납치한 후에 파키스탄의 부족 마을로 데리고 갔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카라치 경찰의 선임 조사관은 "이러한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하고, "금지된 이슬람 단체들과 범죄집단들이 살아남기 위해, 납치행위로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동시에 외국과 현지의 NGO(구호단체) 일꾼들을 표적으로 삼아 제거하려는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과격한 단체들은 기독교 NGO들이 '자선으로 위장'해 전도를 하고 있다고 믿으며, 그 때문에 표적이 되어 있다"고 전했다.

26세의 삼손과 자바이드는 오스틴으로 알려진 다른 직원과 나시르로 알려진 운전기사와 함께 카라치 오랑기 지역의 선한 사마리아인 병원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 때 4명의 '흰 피부의' 용의자들이 탄 차가 그들이 타고 가던 병원차를 가로막았다.

42세의 자바이드는 병원의 일반 관리자이다. 그에게는 5세와 7세의 어린 딸들이 있다고 그의 동생 사울 아쉬라프가 말했다. 그는 "형은 위협을 받는다는 말을 우리에게 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이 사건은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다"며 "경찰은 아마 몸값을 요구하기 위해 납치했을 거라고 말합니다만, 우리는 아직까지 어떤 돈 요구를 받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처음 이번 사건이 파키스탄에서 현지 한국인 의사 2명이 납치된 것으로 보도 됐었다. 신화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던 이번 사건은 그러나 차후 현지직원 2명인 것으로 정정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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