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칼럼] 한반도의 분단과 새로운 꿈

교회일반
교단/단체
편집부 기자
press@cdaily.co.kr
안인섭 교수(총신대학교, 기독교통일학회 부회장, 평통기연 운영위원)

독일의 총리 브란트는 "역사를 망각하는 자는 영혼에 병이 든다"고 말했다. 중국에는 "과거를 망각하지 말고 미래의 스승으로 삼자"는 말이 있다.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믿는 기독교인들의 눈에 한반도의 분단의 역사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막중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

현실적인 인간의 눈으로 보면 한반도는 20세기 냉전 역사의 세계 유일한 미 해결지다. 21세기 세계 초강대국들의 이해가 가장 치열하게 얽혀있는 곳이다. 고난 당하는 성도들과 인권의 유린이 가장 많이 존재하는 곳이 북한이다.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곳이 바로 한반도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한반도의 분단이라는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배워야 한다. 한반도의 긴장은 한국 교회가 아직도 복음의 정신에 충실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게 한다. 한반도 분단의 지속은 이제 한국 교회로 하여금 거품을 빼고 "남은자"의 신앙을 갖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분단을 하나님 나라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 물질주의와 세속주의가 가장 첨예한 곳이 변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함이 충만하게 될 곳이 통일 한국이다. 그리스도의 평화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날 곳이 한국이 될 것이다. 서양 중심의 기독교 문화가 새로운 형태의 기독교 문화로 재창출하게 될 역사의 선봉대가 통일된 한반도가 될 것이다.

한국 교회가 이런 새로운 꿈을 꾸게 될 때 한국 교회는 21세기 세계 교회의 화살촉과 같은 사명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교회여 새로운 꿈을 꾸자.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이 오지 않는가? 복음의 정신으로 분단을 넘어 통일을 꿈꾸자. 웅장한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어 보자.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이다.

#안인섭 #평통기연 #평화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