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두고 EU·러시아 갈등 심화…각각 반군·정부군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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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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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상회의 도날드 투스크 상임의장. ©wiki

[기독일보 국제부] 시리아를 두고 유럽연합(EU)와 러시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EU 정상회의 도날드 투스크 상임의장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이 유럽 난민 위기를 악화시킨다"고 말하고,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살인정권'으로 표현하면서 "이를 도울 뿐"이라 지적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이와 같은 발언을 전한 투스크 상임의장은 러시아가 시리아 현 정부를 돕고 온건 성향의 반군을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이유로 많은 난민들이 터키 및 유럽으로 밀려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EU는 시리아 현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러시아는 현 정권을 옹호하고 오히려 반군을 공격하고 있다. 이런 엇박자가 나면서 그 불만이 투스크 상임의장의 발언으로 표출된 것이다.

한편 옌스 슈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도 지난 5일(현지시간) 시리아 내 러시아의 공습이 '시리아 평화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려던 협상은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정부군 공습으로 현재 반군이 회담을 거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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