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새노래명성교회 합병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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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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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명성교회(담임 김삼환 목사)와 새노래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의 합병설이 제기되어 명성교회 후임을 놓고 비상한 관심이 제기되고 있다.

한 인터넷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명성교회 사정에 정통한 교계 관계자가 5일 "(명성교회 후임 목회자) 청빙위원회(위원장 김성태 장로)가 명성교회와 새노래명성교회의 합병 및 후임 담임목회자 영입 등을 놓고 막바지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새노래명성교회 담임 목회자인 김하나 목사는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아들로, 새노래명성교회는 명성교회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지난 2014년 3월 하남시에 개척됐다. 그러나 당시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세반연) 등은 "이 역시 변칙 교회 세습"이라며 강한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또 명성교회와 새노래명성교회가 소속된 예장통합 총회(총회장 채영남 목사)는 지난 2013년 제98회 총회 때 '담임목사직 대물림 방지법안'(이른바 교회세습 방지법)을 통과시키고 해당 회기부터 즉시 시행했다. 때문에 김삼환·김하나 목사 부자간 직접승계는 어렵게 되어 있다.

그래서 이 관계자는 청빙위가 교회세습 방지법을 인식, 명성교회와 새노래명성교회 두 교회간 합병 등의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김삼환 목사가 직접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내지는 않고 있는데, 교회 내 대규모 파장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명성교회 청빙위는 지난 9월 말 구성됐다. 그러나 김삼환 목사의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후임 청빙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11월 말, 늦어도 12월 둘째 주까지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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