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죽음과 살림의 목회" 별세목회세미나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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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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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故 이중표 목사 별세 10주기 기념 전국목회자세미나가 "자기 죽음과 살림의 목회"라는 주제로 6일부터 8일까지 한신교회(담임 이윤재 목사)에서 열린다.

첫날 교회개혁을 주제로 강의를 전한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는 먼저 "지금은 '에피고넨'(추종자)의 시대"라고 말하고, "영웅시대는 가고 추종자의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이런 시대 교회의 힘은 전부 당회로 넘어가는데, 그래서 교회는 추진력을 잃고 리더십을 상실해가는 시대가 됐다"고 지적했다.

정성진 목사는 우리를 둘러싼 현실로 ▶교회 양극화 ▶신학교의 질적 저하 ▶개신교의 대사회적 영향력 하락 등을 들었으며, 이런 어려운 한국교회 현실에서 ▶정신의 개혁 ▶목회자의 영성 회복 ▶깨끗한 교회 만들기 ▶목회자 중심에서 평신도 중심사역으로 ▶현명한 교계연합운동 ▶상식이 통하는 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정 목사는 '아사교회생'(나는 죽고 교회는 살린다, 我死敎會生)의 정신으로 목회해야 함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자신의 교회는 '목사 정년은 65세, 원로목사 제도는 폐지' '당회장은 6년 시무 후 신임투표를 실시, 공동의회 출석인원 과반수 신임을 얻어야 재 시무할 수 있다' 등의 규정을 뒀다고 이야기 했다.

또 정 목사는 "지금까지 16개 교회를 분립 개척했으며, 은퇴 전 더 많은 교회 분립개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하고, "목사가 권력과 돈, 명예를 버리면 교회가 살아난다"면서 "앞으로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영성은 수도사의 영성"이라 했다. 그는 "개신교만 재가수도사적 영성이 없는데, 이를 회복하지 않고는 한국교회 영성을 새롭게 할 수 없다"면서 "무소유 봉사 노동 기도 가난을 자청할 수 있는 수도사적 영성을 목회자들이 먼저 따르고 교인들에게 가르쳐야만 한국교회의 내일이 있다"고 했다.

김남준 목사(열린교회)는 '자기깨뜨림'을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 말하고, "그렇게 해서 교회를 참으로 교회되게 하고, 교회를 통해 세상을 고쳐 창조의 목적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며 "목회는 바로 이 일을 위해 필요한 섬김"이라 했다. 더불어 "이러한 목회의 정신은 구도의 길을 가는 신앙의 경험 속에서 형성된다"고 했다.

한편 한신교회와 미래목회포럼, 호산나선교회 등의 공동주최로 열리고 있는 세미나는 별세목회연구원과 별세목회연구회 등이 주관하고 있으며, 주서택 홍민기 최석원 Dr. Brennan W. Breed 목사 등이 강연을 계속 이어간다. 또 저녁에는 손양원 목사 영화 상영과 하덕규 목사의 공연 등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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