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뉴저지 43개 지역에서 울려 퍼진 부활의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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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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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뉴저지교협 주관 2015 부활절연합새벽예배 일제히 개최
뉴저지 제2지역 부활절연합예배가 뉴저지 소망의교회에서 개최됐다.

유난히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힘찬 부활의 함성이 5일 새벽 뉴욕과 뉴저지 43개 지역에서 일제히 울려 퍼졌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재덕 목사)는 맨하탄에서 시작해 롱아일랜드까지 총 29개 지역에서 예배를 주관했고, 뉴저지교협은 포트리부터 중부뉴저지와 북부뉴저지까지 총 14개 지역에서의 부활절예배를 주관했다.

뉴욕지역 후러싱 10,11지역(준비위원장 박태규 목사)은 대한교회(담임 김전 목사)에서 부활절새벽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박태규 목사(새힘장로교회)의 인도로, 김진선 장로(대한교회) 기도, 조부호 목사(한누리교회) 설교, 김전 목사(대한교회)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대한교회 찬양대가 특별찬양을 하며 은혜를 끼쳤다.

조부호 목사는 '부활, 그 위대한 약속'(고전 15:12-22)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부활을 보증하시는 것이며,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을 확증하신 사건"이라면서 "죄와 사망의 권세 앞에 담대하고 부활을 증거하는 십자가의 용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인들은 예배 후 대한교회가 마련한 커피와 빵을 나누며 교제를 가졌다.

가스펠교회, 뉴저지그레이스교회, 뉴저지은혜제일교회, 뉴저지행복한교회 등 뉴저지 제2지역에 있는 12개 교회들은 5일 새벽 뉴저지소망의교회(담임 정은수 목사)에서 부활절연합새벽예배를 드렸다.

뉴저지 제2지역은 교세가 큰 교회가 없어 비록 인원은 많지 않았지만 성가대가 예수님의 고난부터 부활까지의 과정을 담은 칸타타를 준비해 선보이는 등 정성이 돋보였다. 이날 예배는 정은수 목사의 사회로 김명진 목사 성경봉독, 2지역 찬양대 찬양, 이의철 목사 설교, 김희건 목사 봉헌기도, 이병준 목사 광고, 이주남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설교자 이의철 목사는 '부활신앙으로 승리하자'(마28:1-10)라는 제목의 부활절 메시지에서 "요즘 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과거에 비해 40년이나 연장되었다"면서 "그러나 성경은 영원한 생명을 말하고 있다. 이 놀라운 부활신앙을 갖고 예수님의 부활에 기쁨에 참여하는 우리 성도들이 되자"고 말했다.

이의철 목사는 "예수님의 부활이 기쁜 이유는 바로 우리가 부활에 동참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고 그것이 바로 부활의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의철 목사는 "제가 전도사 시절 아버지가 불치병으로 곧 돌아가시게 되었을 때 온 가족들이 5년만 더 살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는데 아버지가 기도하시던 중 '네 병이 나았다'라는 음성을 3번 듣게 되었고 정말 기적적으로 치유가 되어 20년을 더 사셨다"면서 "이제 우리 삶 속에 부활의 신앙을 가지고 부활의 능력을 드러내고 승리하는 기독교인이 되자"고 전했다.

뉴저지교협은 특별히 올해 부활절연합예배 헌금은 모두 구제를 위해 사용하게 된다. 회장 이병준 목사는 "'더불어 함께 영광 돌리는 교협'이라는 표어 아래 더욱 뉴저지 지역의 교회들의 연합과 선한 사역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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