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아버지학교 15년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교회일반
재외동포
시애틀=김영균 기자
비전 공유…가정 회복의 꿈 되새겨
▲지난달 30~31일까지 열린 두란노 아버지학교 미주운동본부 15주년 기념 비전나잇.   ©기독일보

[시애틀=기독일보] 두란노아버지학교 미주운동본부 15주년 기념 비전나잇이 '감사로 여는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지난달 30~3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애틀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에서 개최됐다.

미주 아버지학교 1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비전 나잇은 한국을 비롯한 멕시코, 캐나다 등 미주 각 지역의 지부장과 지도목사, 그리고 헌신자들이 모였으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쉼과 열정을 회복하는 시간이었다.

미주 아버지학교는 2000년 포틀랜드와 시애틀에서 시작되어 15년 동안 거의 전 미주로 확산되었고, 지금은 중남미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의 내용은 지역별 사역보고와 나눔의 시간, 간증과 기념공연, 토의와 합심기도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민생활의 분주함과 각박함 속에서도 가정회복과 교회부흥, 아름다운 세상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하는 지역별 사역보고와 중남미의 라틴 사역의 발전 가능성과 청도지역의 조선족 리더가 세워지는 기쁜 소식들을 전해왔다.

또한 도박과 알코올 중독, 마약, 이혼에 이르기까지 가정의 존폐 위기상황에서 법원에서는 하나의 방안으로 아버지학교를 권유하기도 한다.

아버지학교를 통해 기적을 보게 하고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몸소 깨닫고,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자신을 위한 재조명의 시간이 되었다는 간증이 있었다.

한편 작년에는 아버지학교 후원 모금을 위해 골프대회를 개최해 기금이 모아졌고, 올해에는 어느 식당의 주인이 새해 첫날 첫 매상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해 수 천 달러를 후원하기도 했다. 이 후원금은 멕시코의 미 자립 교회를 후원하고 아르헨티나와 중남미 사역기금으로 사용되어질 예정이다.

#두란노아버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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