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목회 칼럼] 태풍비에 영혼을 찾아서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사랑의교회 김영란 목사
김영란 목사   ©김영란 목사 페이스북

요즘은 동역자를 보내주심에 너무나 감사한 한주를 보내고 있다. 혼자서 무엇하나 할 수 없을 만큼 마음이 아프고 힘든 하루 하루였는데 동역자를 통해 다시 힘을 얻어 함께 복음을 향해 진보하고 있다. 예수님의 마음을 가득담은 전도사님의 모습에서 내 자신이 더 겸비 되어야 함을 느낀다.

밤사히 태풍으로 인해서 전도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했다. 전도 할 수 있는 날씨로 바꾸어 달라고 기도했다. 사실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건만 전도를 강행했다. 준비한 차가운 냉차가 아깝기도 하거니와 비오면 비오는데로 나가리라 결심하며 기도하고 믿음으로 전도사님과 어린이들과 함께 나갔다.

비를 맞고 전도하는 우리가 불쌍해 보였는지 다른 교회 다니는 성도님이 차를 마시며 안타까운 심정으로 한동안 보고 계셨다. "하늘의 하나님 이곳을 주목하여 보십시오. 가련한 이 목사를 불쌍히 여겨 주세요" 주님이 아니면 제가 이곳에 서 있을 이유가 없지요 나의 하나님... 마음으로 기도하며 전도했다. 나는 우기로 인해 걱정하건만 어린이는 오히려 우산을 쓰고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차를 배달했다. 참으로 요즘에 어린이 때문에 큰 감동을 받는다. 전도를 너무나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3명의 아이가 서로 동역하며 복음을 실어 날랐다.

전도사님은 사람을 만나 마음을 열게 하는 은사가 있으시다. 어쩌면 저렇게 편하게 사람에게 다가서는지 내가 보고 놀란다. 은혜로 가득한 전도사님의 열정에 새신자와 점심 약속까지 잡았다고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비를 그치게 하셨고 전도하기 좋은 날씨로 비문을 닫으셨다. 얼마나 감사하던지 전도의 현장에서 어린이들이 너무나 즐거워 하셨다. 맑은 날씨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응답하셨다.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 이렇게 좋을 수가. 십자가를 전하는 것이 이렇게 감동스러울 수가 있나. 태풍이와도 비가 쏟아져도 우리가 나가면 하나님이 예비된 영혼이 있음을 오늘도 확인된 순간이다. 우산을 쓰고 전도하는 아이들을 보고 가여 웠지만 어찌보면 저들에게 산교육이고 절대 잊지 못할 신앙교육이라 생각해본다.

누가 이런 은혜를 체험해 보겠는가. 현장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을.

"하나님 우리교회를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영혼을 살리는 교회 이웃을 살리는 교회 어린이를 섬기는 교회로 바르게 잘 세워지도록 우리교회를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기도한다."

한걸음 한걸음 주님이 열어 주신만큼 감사하며 걸어 가리라. 아프고 상한 영혼을 주님의 심장으로 따뜻이 안고 함께 걸어가리라. 주여 감당할 새힘을 부어 주시고 감당할 능력도 주시고 ,하늘의 능력이 이땅 가운데 전파되어지도록 우리교회 성도들을 마음껏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복음이 능력임을 믿습니다!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로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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