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하는 말, 하나님 제대로 알지 못해..."

교회일반
목회·신학
오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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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죠셉 파이파 총장 초청 연합사경회 개최
(왼쪽부터)죠셉 파이파 목사와 통역한 서창원 목사   ©오상아 기자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원장 서창원 목사) 개혁교회 연합사경회가 죠셉 파이파 목사(미국 그린빌신학교 총장)을 강사로 초청해 11일부터 14일까지 양의문교회(담임목사 김준범)에서 개최됐다.

'욥, 경건한 성도의 초상'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사경회의 마지막 날인 14일 죠셉 파이파(Dr.Joshep A.Pipa) 목사는 욥기 42장 1~6절 본문으로 '진정한 회개'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욥은 3절에 '나는 무지한 말을 퍼부은 것이다'고 말한다. 하나님을 나의 원수라고 불렀고 하나님이 나에게 불공평하게 대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나는 무지한 말을, 깨닫지도 못한 말을 했던 것이라고 고백했다"며 "욥은 자기가 말을 잘못했다고 죄를 겸손히 시인한다"고 했다.

죠셉 목사는 "제 자신의 이해에 한계 너머에 있는 일을 함부로 떠들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그 깊은 지혜와 권능의 역사를 전에는 알지 못했는데 그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깨닫기 시작했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다"며 "이 놀라우신 분에 대해서 제 입을 열어서 공격하고 비난하는 소리를 퍼부었던 자신을, 하나님의 전지성을 거절하고 거부했던 존재임을 고백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경건한 성도들 가운데서도, 나이가 든 성도들 가운데서도 찾아오는 유혹이 뭐냐하면 자꾸 원망하고 불평하는 일이다"며 "그래서 성령을 탄식하고 근심하게 만든다"고 했다.

덧붙여 "목사가 되기 위해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위험에 빠질 수 있고 목회를 지난 수십년동안 해왔음에도 동일한 유혹에 빠지게 된다"고 했다.

죠셉 목사는 "여러분에게서 그런 불평하는 말이 나오게 되면 그것이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가운데 하는 소리라는 것을 알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에 관해 말하기 전에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지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야되는 것이다"고 했다.

죠셉 파이파 목사(미국 그린빌신학교 총장)가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개혁교회 연합사경회 강사로 초청됐다.   ©오상아 기자

죠셉 목사는 "욥기 42장 1,2,5절은 욥이 하나님의 영광에 대해서 충분히 인식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욥은 다시 말한다. '제가 이제 뭔가를 알게 됐는데 하나님은 목적하신 것은 어떤 것도 못 이루실 것이 없는 분이심을 알았습니다'는 것이다"고 했다.

이어 "욥이 말하는 것은 '저는 이미 하나님이 위대하시고 강력하신 분이라는 것을, 주권자이심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는 것처럼 보게 됐습니다.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직접 경험하고 가슴 깊이 깨달았습니다'하는 고백이다"고 했다.

파이파 목사는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행할 수 있다는 것이 기록된 것을 보게 된다. 그것이 성경 전체를 통해 증거되는 내용이다"며 "창세기 18장에 보면 90세가 된 여인에게 '아들을 낳으리라'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또 "훗날에 포로로 잡혀갔던 자리에서 되돌아오게 됐을때 교회의 위대한 회복에 대해서 스가랴 선지자가 예언하고 있다. 스라갸 8: 6절에 보면 '...백성의 눈에는 기이하려니와 내 눈에는 어찌 기이하겠느냐...'고 나온다"며 "하나님에게는 어려운 것이 사실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고 했다.

이어 "또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은 무엇이든지 다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반드시 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멈추게 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바로 이것이 욥이 개인적으로 깨닫게 된 진리였다"고 했다.

죠셉 목사는 "욥처럼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만 들었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보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분의 전지전능하신 능력을 직접 경험해 보았습니까? 주님께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으십니까?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의지를 가지고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다는 것을 믿으십니까?"고 물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욥을 위해서 행하신 일들을 나에게도 해달라고 기도하라"며 "그 아름다움과 영광스러움, 거룩하심이 어떠한 것인지 깊이 묵상하기 바라고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라"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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