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나비, "복지 사각지대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 된다"

신학자들의 양심으로 대 교계, 대 사회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회장 김영한, 이하 샬롬나비)이 "복지 사각지대,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 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샬롬나비가 성명서를 발표하게 된 계기는 언론을 통해 잘 알려진 '세 모녀의 자살사건' 때문이다. 이외에도 절대 빈곤층의 몇몇 자살사건을 언급하면서, 샬롬나비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처절한 현실을 모두 개인 책임으로 돌려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샬롬나비는 "국가는 빈곤층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에 우선적으로 국가예산을 투입해 안타까운 상황에 내몰리는 사람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고, "긴급 지원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서비스 신청 절차와 전달 체계를 간소화하는 한편 신청자가 받을 수 있는 낙인감과 모멸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샬롬나비는 먼저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민이 생활고를 비관해 죽어가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4대 사회보험과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근본적인 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는 빈곤층에 쌀을 주는 복지에 그치지 않고, '절망 계층'의 손을 잡아주고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는 통장, 우편집배원, 음료배달원까지 다양한 채널과 협조해 소외계층을 해소하고 복지 홍보체계도 전면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또 "한국교회는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 만난 자를 살린 선한 사마리아인의 심정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절망하고 죽어가는 이웃들을 향해 나아가 저들을 치유하고 위로하고 삶을 회복시켜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자살문화가 팽배한 우리 사회에, 어려움과 고통과 절망 가운데서도 이를 극복해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를 만드는 생명문화운동을 전개해야"고 주장했다.

#샬롬나비 #김영한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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