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동성애 의무교육 반대 운동, 결국 무산

SB48 법안 저지 위한 서명, 유효치 55만에 미달

미국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동성애 의무 교육을 저지하기 위한 주민발의안 추진이, 유효 서명 55만개를 확보하지 못해 결국 무산됐다. 제출 시한인 10일(이하 현지시각)까지 집계된 서명은 총 55만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운동을 주도한 ‘STOP SB48’측은 “SB48 법안 저지를 위해 필요한 서명을 모으는 데에 실패했다”고 발표하고 “이 운동을 위해 노력해 준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그들은 “우리는 우리가 납득할 수 없는 삶의 방식(동성애를 지칭)에 우리 어린이들이 노출되어야 한다는 이유로 이 법안을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동성애 지지단체들은 더욱 조직적인 활동을 통해 미국 전체에 동성애를 확산시키려 할 것이며, 우리는 그때마다 반대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2012년부터 SB48법안은 효력을 발하게 되며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에서는 교과서에서 동성 결혼을 하나의 결혼 형태로 가르쳐야 한다. 동성애, 양성애, 성전환 등에 대해서도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다.

이번 운동에 적극 나섰던 남가주 교협도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변영익 수석부회장은 “우리 한인 기독교인들의 마음이 하나되어 최선을 다했다. 한인교회의 98%는 동성애에 반대하지만 미국교회는 절반 대 절반이라고 한다. ‘미국교회를 적극 설득했더라면 막을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운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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