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기독교와의 전쟁 선포' 후 12명 사망

중동·아프리카
손현정 기자
hjsohn@cdaily.co.kr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 소행 추정… 이란에서도 박해 소식 잇따라
(자료화면)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의 테러 공격으로 폐허간 된 교회 모습.   ©ⓒCNN 보도 화면 캡처

새해부터 세계 각지에서 기독교 박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교인 12명이 현지 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하람' 소속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에 의해서 살해됐다.

국제 기독교 인권단체 인터내셔널 크리스천 컨선(ICC)은 연말 동안 무슬림 인구가 많은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의 소규모 기독교 마을 두 곳에서 벌어진 공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타샨-알레데 마을에서 결혼 축하 모임을 갖고 있던 교인들은 괴한들이 쏟 총에 맞아 8명이 숨졌다.

이어 하루 뒤인 30일 인근인 콰즈파 마을에서도 교인들이 습격을 받아 많은 수가 다쳤으며 현재까지 4명이 사망했다.

이러한 공격은 보코하람 지도자가 "기독교인들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 뒤 불과 몇 시간만에 벌어졌다고 현지 기독교 지도자는 밝혔다.

한편, 이란에서는 성탄 전야이던 24일 모임을 갖고 있던 교인들이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가정에서 평화롭게 모임을 갖고 있던 이들은 갑자기 들이닥친 보안 당국자들에 의해 가택 수사를 당했으며, 발견된 기독교 서적과 CD, 컴퓨터 등을 모두 압수당했다.

또한 교인들 가운데 5명이 체포되었으나 현재까지도 신변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다.

이란 교계는 하산 로우하니 대통령이 성탄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등 기독교를 인정하는 듯한 대외적 행보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이란 정부는 교인들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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