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희 위즈웨이브 대표는 5일 유튜브 방송 '표영호tv'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인공지능(AI)과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거품 논란에 대해 AI 버블의 정점이 아니라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이권희 대표는 1990년대 말 닷컴 버블과 현재 상황을 비교하며 “90년대 말 인터넷이 도입되면서 엄청난 투자가 집행되고 금리가 올랐던 양상은 지금과 비슷하지만, 버블의 끝은 노숙자나 어르신까지 대중화되어 모든 사람이 일상적으로 쓸 때가 진짜 꼭지”라며 “현재 AI는 대다수 대중이 활용하는 대중화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버블로 본다 해도 아직 초입 국면에 머물러 있다”고 짚었다.
[사진=뉴시스]
국내 AI 및 반도체 종목의 가격 조정 배경으로는 기업 기초체력 저하가 아닌 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을 지목했다. 이 대표는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잉여현금흐름(FCF)에 대한 우려와 '이번 분기가 실적 고점 아니냐'는 시장의 불안감이 겹치면서 일시적인 '캐즘' 공포가 반영된 것”이라며 “반도체 리드 타임이 여전히 20주에 달할 정도로 인프라 수요와 공급의 병목 현상이 해소되지 않아 투자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주가 변동성에 대처하는 방안으로 현금 자산 확충을 제시했다. 그는 “주가가 급등락하며 불안감을 느낀다면 올라올 때마다 일부 현금화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업을 지키면서 현금을 확보해 두어야 예기치 못한 저가 매수 기회가 왔을 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