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범죄수사청과 경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다룰 내란 특별수사본부의 공동 운영 체제를 마련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5일 양측은 수사본부 인력 차출과 사무 공간 마련을 두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지휘부 구성에서는 중수청 측의 검사 출신 지방중수청 국장급 간부와 경찰의 강일구 경무관이 함께 거론된다. 강 경무관은 내란·김건희·순직해병 등 3대 특검 이첩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두 기관 인사가 내란 특수본의 공동 본부장을 맡는 방안도 검토 명단에 올랐다. 청사 내부 공사가 끝나지 않은 중수청 사정을 고려해 특수본 사무실은 경찰청사나 제3의 장소에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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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될 내란 특수본은 3대 특검과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넘긴 미제 사건을 포함해 내란 관련 의혹 전반을 넘겨받아 수사한다. 앞서 권창영 특별검사는 지난 8월 24일 수사 결과를 밝히며 “수사는 각종 수사기관이 합동해 구성된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체계적이고 장기간 수사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 내란 특수본을 꾸리라는 지시를 내렸으며, 이에 따라 중수청과 경찰은 특수본 설치 논의를 지속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