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은 2027년 평양대부흥 120주년을 앞두고, 한때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불렸던 평양의 부흥을 기억하며 북한 동포를 향한 선교적 책임을 되새겼다. 또한 모교 설립자인 언더우드 선교사가 전한 복음의 은혜에 감사하며, 이제는 자신들이 복음의 일꾼이 되어 북한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예배는 정효남 목사(남가주 연목회 회장)의 인도로 진행됐다. 김효남 목사(남가주 연목회 이사장)가 기도하고, 권기숙 연세대 남가주 동문회장이 환영 인사를 전했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시편 118편 17절)라는 제목으로 선교 보고를 전한 박상원 목사(기드온동족선교회 대표)는 약 20년간의 북한 선교 여정과 그 가운데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소개했다. 그는 자유롭게 예배할 수 없는 북한 주민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기쁨과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복음 전파에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드온동족선교회는 사역 초기 의료진과 함께 북한 지역에서 활동하며 의약품이 부족한 보건소와 영양 결핍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돌봤다. 이후 두만강 일대에서 탈북민을 돕고, 지하 성도들에게 의료 지원과 구호 물품을 전하는 사역으로 이어졌다. 현재도 북한 지하 성도들과 탈북민들을 지원하며,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북한 복음화와 복음 통일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박 목사는 "북한의 동포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는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성경을 통해 복음의 진리를 접하거나 마음껏 하나님을 예배할 수도 없다"며 "언더우드 선교사를 통해 받은 복음의 은혜를 기억하며, 이제는 그 복음의 빛을 전하는 '선교하는 연세인'이 되자"고 독려했다.
이어 "2027년은 평양대부흥이 일어난 지 120년이 되는 해로, 과거의 부흥을 기념하는 데 머물지 않고, 하나님께서 오늘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북한 땅에서 다시 자유롭게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할 수 있는 날을 준비하는 동력이 돼야 한다"고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연세 콰이어와 이화코랄이 아름다운 찬양으로 함께했으며, 박태석 목사(올랜도 벧엘교회)가 봉헌 특송으로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