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딸 의혹 수사 무마 논란과 관련해 고발인을 다시 불러 조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0일 오후 1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등을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안 소장 등은 한 의원과 사건 처리에 관여한 의혹이 있는 전·현직 검사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직무유기 혐의로 지난 14일 고발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022년 5월 한 의원 딸의 논문 대필과 전자책 표절 의혹 고발을 접수해 수사한 뒤 이듬해 12월 불송치를 결정했다. 고발인 측은 당시 경찰의 국제형사사법공조 요청을 서울중앙지검(현 서울중앙지방공소청)이 대검찰청(현 공소청)과 법무부에 넘기지 않았고, 이 과정에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한 의원이 개입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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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인들은 30일 한 의원 딸의 봉사활동 실적과 수상 심사 자료, 사법공조 요청서를 확보하고 한 의원 부부를 직접 대면 조사하라는 의견서를 낸다. 아울러 2021년 11월 인천시의회 의장상 수상 관련 일부 혐의의 공소시효가 다음 달 끝날 수 있다며 빠른 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최근 한 의원 사건 관계자들을 연이어 조사하고 있다. 지난 27일 안 소장을 1차 조사한 데 이어 28일 김경호 변호사를 불렀고, 29일에는 한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양모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