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공군, 교회 테러 배후 시리아 거점 공습

요르단 공군이 26일 시리아 남부에 위치한 무장단체 은신처들을 표적으로 삼아 공습작전을 단행했다.

이번 군사작전은 23일 요르단 남부 카라크 주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에 대응한 조치다. 당시 무장 총격대가 장례식 현장을 급습해 총격을 가하면서 성도 등 9명이 교회 안에서 목숨을 잃었고, 최소 34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요르단군은 성명을 내고 이번 작전이 교회 습격으로 사상자를 낸 시리아 무장세력을 척결하기 위한 보복 대응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공습 대상이 교회 테러 배후 세력의 은신처들이었으며, 작전은 시리아 당국과 조율을 거쳤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반면 시리아 국영통신은 요르단군이 26일 저녁 시리아 남부 다라 주 여러 곳을 폭격해 5명이 숨졌다고 보건소 보고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리아 국영통신은 “요르단군이 시리아 남부 민간 지역 여러 곳을 공습해서 여성과 어린이 등 5명을 살해했다”고 전했다. 요르단군 역시 다라 주 농촌지역 폭격으로 여성과 어린이 등 민간인 5명이 숨지고 추가로 부상자 2명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공습 직후 시리아 당국은 요르단군의 기습공격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시리아 측은 이번 작전이 사전에 협력하거나 조율된 바 없다고 반박하는 한편,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요르단과의 통신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