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설립 20주년 기념 평화 메달 수여식 개최

강종옥 비오신코리아 대표 수상… 세계 평화와 국제교류 기여 공로

(왼쪽부터) 장헌일 원장, 김영진 회장, 강종옥 대표, 이옥란 상임고문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가 제81회 유엔의 날과 기구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23일 서울 국회박물관 체험실에서 평화 메달 수여식을 개최했다.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와 (사)4·19혁명 UN·유네스코 등재 기념사업위원회, (재)3·1운동 UN·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재단(이사장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이 주최하고,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과 동아시아공동체연구소 한국본부, 황희 국회의원실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평화와 국제교류,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의 공로를 조명했다.

행사는 장헌일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영진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상임대표가 기념사를 전했다. 정대철 헌정회장과 제1회 평화 메달 수상자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이옥란 3·1운동 UN·유네스코 등재 기념재단 상임고문 겸 UN평화마을 창시자가 축사했다.

이날 평화 메달은 강종옥 비오신코리아 대표에게 수여됐다. 김영진 이사장과 이옥란 상임고문이 메달을 전달했다. 강 대표는 독일 통합의학의 선구자로 알려진 닥터 디터 하거(Dr. Dieter Hager)의 철학과 이념을 실천하고 보급하기 위해 2004년 한독생의학학회를 창립했다. 하거 박사는 독일 생물학적 암치료재단과 통합암치료 전문병원 비오메드의 설립자다.

강 대표는 통합의학적 암 치료 전략인 임보크(IMVOKE) 컨셉을 통해 표준치료와 병행하는 환자 중심의 보완적 접근을 알리고, 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이 겪는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에도 관심을 기울여 왔다. 또한 한독 교류에서 출발한 협력을 글로벌 네트워크로 확장하며 국경을 넘어 환자들을 위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연대하는 데 힘써 왔다. 주최 측은 이러한 활동이 평화와 인권, 국제적 연대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설립 20주년 기념 평화 메달 수여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김영진 상임대표는 기념사에서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W-KICA는 2006년 2월, 세계 각지에서 살아가는 750만 해외 동포들의 권익을 신장하고 한민족의 자긍심과 연대를 굳건히 하기 위해 출범했다”며 “당시 주장한 해외 동포의 참정권 보장, 한인의 날 제정, 재외동포청 신설이 모두 실현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수여되는 평화 메달은 평화를 위해 헌신해 오신 분들의 공로를 기리는 영예인 동시에 우리 모두가 평화를 실천하겠다는 다짐의 상징”이라며 “해외 동포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세계 한인이 서로 돕고 협력하며,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평화와 번영의 길을 걸어가도록 우리 기구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W-KICA 평화 메달 역대 수상자로는 미국 연방하원에서 한·미 한인의 날 제정에 기여한 토니 홀 전 하원의원을 비롯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데이비스 헵번 전 유네스코 의장, 이만섭 전 국회의장, 박경서 전 남북적십자사 총재, 아드리안 더브 마틴루터킹 퍼레이드 재단 총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