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무장공격 속출”… 서아프리카 니제르·부르키나파소 체류·선교 중단 권고

선교
선교연합기구
노형구 기자
hgroh@cdaily.co.kr
한국위기관리재단 최근 각 교회 등에 긴급 공문 발송
최근 한국위기관리재단이 외교부와 개최한 포럼 모습. ©한국위기관리재단

서아프리카 니제르와 부르키나파소 일대의 치안 상황이 극도로 악화함에 따라 현지 선교 활동을 일체 자제하고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조속한 철수를 당부하는 긴급 권고가 나왔다.

한국위기관리재단은 최근 각 교회 담임목사 및 선교단체 대표진에게 긴급 공문을 발송하고, 무장 세력의 무차별 테러와 기습 공격이 잇따르는 두 국가 내 교민과 선교사들의 신변 안전 확보를 강력히 촉구했다고 14일 밝혔다.

재단 측에 따르면 니제르의 경우 지난 8월 남서부 도소주 테사 지역에서 무장단체가 기습 포위 공격을 감행해 최소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수도 니아메 역시 안전지대가 아니다. 디오리 하마니 국제공항을 비롯해 인근 군사기지, 대통령궁 주변 등 핵심 시설 인근에서 연이어 총격전과 폭발 사건이 발생하는 등 정세 불안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부르키나파소 상황 또한 험악하다. 북부 도경계선과 말리·코트디부아르 접경지대를 중심으로 무장세력 간 무력 충돌과 테러 동향이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어 현지 체류자 및 방문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정부 외교부 여행경보상 니제르는 수도 니아메를 제외한 전역이 최상위 단계인 4단계 '여행금지' 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부르키나파소는 전 지역에 3단계인 '철수권고'가 발령된 상태다.

재단 관계자는 "현지 정세와 치안 상태가 대단히 엄중하다"며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들은 불필요한 외출과 야간 이동을 절대 삼가고, 육로를 이용한 장거리 이동이나 국경 지역 접근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군·경찰 관련 시설이나 검문소 등 표적이 되기 쉬운 장소 주변에 가깝게 접근하지 말고, 총성·폭발음 등 이상 징후를 감지할 경우 즉시 안전한 장소로 피신한 뒤 비상 연락망을 가동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위기관리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