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스웨덴의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기독교 신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새로운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10월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지 청년들이 대규모 기독교 집회에 대거 참석하고 성경 구매를 늘리는 등 종교적 갈망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웨덴 청년 동향 연구 기관인 웅돔스바로메테른(청년 바로미터)은 지난 2025년 스웨덴 청년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서 청년 응답자들은 미래 트렌드를 이끌어갈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중 하나로 예수를 지목했다. 보고서는 청년들 사이에서 종교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으며, 2025년을 기점으로 절대자에 대한 믿음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이후 솜(SOM) 연구소와 스웨덴 목회자 저널 등 현지 학술 기관 및 종교 매체들은 이러한 스웨덴 기독교 부흥 현상이 일시적인 유행인지 광범위한 문화적 변화인지에 대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현장 지표들은 청년 세대의 예수 신앙 트렌드가 지속적인 추세로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규모 기독교 집회 인산인해 및 신앙적 갈망 확인
올로프 에드싱어 스웨덴 복음주의 연맹 사무총장은 스웨덴 청년들 사이에서 예수와 기독교 신앙을 향한 뚜렷한 흐름이 관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독교의 기초를 배우는 견신례 수업에 많은 청년이 몰리고 있으며, 청년 대상 신앙 집회 참석자 수 역시 예년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외레브로 지역에서 열리는 '예수 콘퍼런스'가 꼽힌다. 2023년 세 명의 청년이 자발적으로 기획해 시작된 이 행사는 2025년 10월 11일 열린 단기 집회에 3000명 이상의 청년들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 행사는 10월 17일 대형 공연장인 콘벤툼 아레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해당 콘퍼런스의 공동 주최자인 필립 팔크 아제베도는 현재 스웨덴 젊은 세대 내면에 예수를 향한 깊은 갈망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 세대가 하나님의 말씀과 변하지 않는 진리에 굶주려 있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집회 주최 측은 '예수는 더 많이, 우리는 더 적게'라는 구호 아래, 단일 행사를 넘어 복음을 사회 전반에 전파하는 기독교 부흥 운동으로 이를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신약성경 새 번역본 출간과 청년층 성경 구매 증가
CDI는 스웨덴 청년들의 기독교 신앙 트렌드는 성경 구매 증가 현상으로도 명확히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드싱어 사무총장은 최근 스웨덴어로 번역된 새로운 신약성경이 출간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많은 스웨덴 청년이 생애 첫 성경책을 앞다투어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성경 번역본이 출간되기 전인 지난해부터 이미 청년들의 성경 구매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현지 기독교계는 세속화 경향이 강했던 스웨덴 사회에서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기독교 신앙 확산이 장기적인 영적 부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