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로 버스 통로 막은 학생들…승객들 서서 이동

28일 JTBC '사건반장'에 방영된 부산 30번 시내버스 영상에는 제복 차림의 학생 2명이 여행용 가방으로 빈 좌석 주변을 막아 다른 승객들이 앉지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건 당시 버스에는 서서 이동하는 승객이 다수 있었지만, 공간을 차지한 가방 탓에 남은 자리를 이용하기 어려웠다.

부산시의 시내버스 운송약관을 살펴보면 승객 한 사람당 무게 20㎏, 부피 50㎝×40㎝×20㎝ 이하의 짐을 들고 탈 수 있다. 기내 반입용 20인치 여행 가방 역시 휴대가 허용된다.

[사진=뉴시스]

규정상 짐 반입이 가능하더라도 남의 좌석 이용을 가로막는 행위는 별개 문제다. 현행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은 버스 운전기사가 타인의 편의와 안전한 운행을 위해 통로나 출입구를 막을 소지가 있는 물품의 탑승을 제지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해당 상황을 방송에서 전한 양원보 진행자는 “서서 가는 승객들 저렇게 잔뜩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화면 속 학생들을 가리키며 “제복 입은 학생 두 명이 캐리어를 저렇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