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를 28일 구속했다. A씨는 미국 지역에 서버를 마련한 뒤 성영상물 사이트를 열어 불법 촬영물을 퍼뜨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21년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해당 사이트를 운영하며 불법 촬영물과 성영상물, 사진 게시물 등 약 2000건을 올렸다. 이 사이트에 가입한 유료 정회원은 약 1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회원들은 1만5000원을 한 번 결제하고 불법 영상물 등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원들이 직접 불법 게시물을 올린 정황도 확인됐다. 지난 6월 한 회원은 자신의 아내를 몰래 찍어 사이트에 올렸다. 불법으로 촬영된 사진 여러 장은 전체 유료회원이 볼 수 있도록 공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시스]
경찰은 불법 영상물이 이 사이트를 거쳐 지속해서 퍼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사이트에 게시물을 직접 올린 유료회원 100여 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여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촬영물이나 성영상물을 온라인에서 제작·유포하거나 이를 공유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라며 “불법 영상물의 유통과 재유포 행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