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 연휴 취약계층 밀착 돌봄 가동

서울시가 25일 추석 연휴를 맞아 취약 어르신 4만여 명과 사회적 고립 위험 7만3000가구의 안부를 직접 챙긴다고 밝혔다.

시는 연휴 동안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4만여 명에게 이틀에 한 번씩 연락해 상태를 살핀다. 이를 위해 생활지원사 3278명과 전담 사회복지사 243명 등 총 3521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사회적 고립 위험에 노출된 7만3000가구는 지역 주민 1200명으로 꾸려진 우리동네돌봄단이 전담 관리한다.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하는 고위험 어르신 1만3070명은 장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인력이 곧바로 출동한다. 장애인거주시설 40개소의 입소자 1800명과 노인요양시설 16개소에 머무는 기초생활수급 어르신 770명에게는 각각 1만 원의 명절 위문금을 지급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가구 약 25만 곳에도 가구당 3만 원씩 총 75억 원 규모의 추석 명절 위문비를 전달했다.

[사진=뉴시스]

명절 내내 급식과 생필품 지원도 이어간다.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3만4000명에게 연휴 시작 전 특식을 지원한 데 이어 햇반과 사골곰탕 등 대체식을 배부한다. 7개소의 거리 노숙인 보호 시설은 24시간 체제로 가동하며, 32개소 노숙인 시설 중 자활시설 등은 하루 식사 제공을 3식으로 늘렸다. 희망마차를 통해 저소득·긴급위기 1205가구에 53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고, 자치구 푸드뱅크·마켓을 이용하는 약 3만 가구의 몫은 기존 3~5개에서 명절 기간 6~8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명절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지만 홀로 지내거나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는 평소보다 외로움과 불편이 크게 느껴질 수 있는 시기”라며 “추석 연휴에도 안부 확인부터 식사와 일상생활 지원, 위기 상황 대응까지 복지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촘촘하게 살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돌봄단은 명절 전후인 23일과 28일 담당 가구 전원의 안부를 최소 한 차례 이상 확인한다. 명절 기간 위기 변수 27종을 바탕으로 선별된 고독사 고위험군 2700가구에 유선으로 연락을 취하고 응답이 없으면 직접 집으로 찾아가 안전을 점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