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준비위원회가 정부의 잘못된 정책이 올바르게 바뀌도록 한국교회가 합심해 기도하는 철야기도회를 진행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와 특히 최근 정부가 법 개정 없이 낙태 약물을 공식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 등을 기도제목으로 하나님께 집중적으로 기도하기 위함이다.
지난 18일 밤부터 다음 날 오전 4시 30분까지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에서 열린 ‘거룩한방파제 연합 금요철야기도회’에서 대회장 김운성 목사는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제목의 설교를 통해 “거룩한 방파제는 이 세상의 악을 막아내고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세우겠다는 열망으로 함께하기 위함”이라며 “‘저 사람들은 악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편’이라는 이분법으로 세상 사람들을 정죄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먼저 믿음 안에 있는지 돌아보고 우리 자신을 확증할 수 있어야 한다”며 “남을 정죄하면서 나는 의롭다고 하는 교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오전 국회 6문 앞에서 생명 존중 문화 확산과 낙태 반대를 위한 1인 시위에 나섰던 박한수 목사는 “하나님의 역사를 개입시키는 것은 오직 기도”라며 “어렵고 힘들 때 과연 우리는 이 자리에 모여서 무엇을 해야 하나”라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 곧 기도가 기적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연합 철야 기도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과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 정정 허용, 해외선교비 과세, 종교의 자유 침해 소지가 있는 민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최근 국회와 정부가 추진하는 잘못된 입법·행정이 제자리를 찾아가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특히 최근 정부가 낙태 약물을 공식 도입하기로 발표한 것과 관련해선 대한민국이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마음대로 파괴하는 악한 풍조에 잠식되지 않도록 뜨거운 기도가 이어졌다.
거룩한 방파제 국민대회 측은 기도회에 앞서 국회 본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임신중지 약물 공식 도입 결정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용희 준비위원장은 낙태약 부작용에 대한 해외사례를 열거하면서 약물을 들여오기 전에 충분한 검증을 요구했다. 에스더기도운동, 러브라이프 등 생명운동단체들도 법적 쟁점과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 및 사회적 논의 없이 낙태약물 도입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정부가 생명권을 위협하는 반생명적·반윤리적 정책을 폭주처럼 밀어붙이는 바람에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돌봐야 할 정부가 사회적 안전망과 위험한 정책에 대한 여론 수렴과 협의 과정 없이 무조건 밀어붙이는 걸 정책이라 할 순 없다.
생명 보호에 앞장서야 할 정부가 생명 윤리와 사회 안전망은 뒷전인 채 모든 걸 힘으로 밀어붙이는 현실에서 기독교인이 생명 파괴 세력에 대항할 가장 큰 무기는 기도다. 거룩한 방파제 측이 한국교회 성도들이 합심해 기도하는 철야기도회를 연 것도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9:29) 하신 말씀에 의지해 생명권을 지키는 방파제로서 소임을 다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