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성결교회 주차장 모습. ©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박운기)가 북아현동 소재 아현성결교회와 손잡고 교회 부설주차장을 주민을 위한 공유주차장으로 전격 전환·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주차장 신설 없이도 도심 한복판에 100면 규모의 새로운 주차 공간이 확보됐다. 구는 이번 주차장 개방이 충정로역과 아현역 일대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방된 주차 공간은 아현성결교회 지하 2~3층에 위치한 100면이다. 이용 가능 시간은 금요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그리고 교회 예배가 진행되는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시간(24시간)이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3000원, 당일권 1만 원, 월 정기권 12만 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모두의주차장'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차권을 사전 구매할 경우 이용권 종류에 따라 25~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대문구는 주차장 개방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주차 차단시설과 안내 간판 등 시설 설치 예산을 지원했다.
구는 이번 사례를 발판 삼아 주차 공간에 여유가 있는 지역 내 민간시설의 공유주차장 참여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도심 지역에서는 새로운 주차장을 건립하는 것 못지않게 기존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민간의 여유 공간과 주민들의 필요를 효과적으로 연결해 생활 속 불편을 실용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