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에는 FEBC 미국 극동방송 에드 캐넌(Ed Cannon) 사장을 비롯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희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최정호 익산시장, 서영학 여수시장 등 주요 인사와 극동방송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다.
‘나라사랑축제’는 극동방송이 매년 광복절을 기념해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1956년 첫 전파를 시작한 극동방송의 창사 7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서 전국 13개 지사 어린이합창단 700여 명은 한민족의 역사와 광복, 평화와 복음통일을 주제로 합창과 무용, 연기, 영상 등이 결합된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문용기·김병수·주재년·윤형숙 열사 등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사진과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찬양을 소개하고, 극동방송 전국 어린이합창단 상모단의 퍼포먼스와 ‘소망 기쁨 메들리’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2부에서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극동방송의 방송선교 70년, 복음통일에 대한 소망을 주제로 공연을 이어갔다. ‘여수·익산찬가 메들리’를 비롯해 ‘고향역’, ‘남행열차’, ‘여수 밤바다’ 등의 대중가요와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전쟁 중에 피어난 꽃, 극동방송’에서는 6·25전쟁 당시 시작된 극동방송의 방송선교 역사를 뮤지컬과 연합합창으로 소개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탐 왓슨 선교사와 강태국 목사의 만남을 소재로 한 스토리극과 극동방송 초창기 설립 과정을 표현한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인 ‘외쳐라, 통일 대한민국!’에서는 어린이 치어단 50여 명과 합창단 700여 명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 ‘손에 손잡고·승리의 함성’ 등의 응원가 메들리를 선보이며 복음통일에 대한 소망을 표현했다.
여수와 익산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각 지역의 역사와 기독교 유산도 소개됐다. 여수는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과 손양원 목사의 사랑과 용서의 정신을, 익산은 4·4 만세운동 등 항일독립운동과 초기 선교사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다뤘다. 여수 공연에서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메시지도 전했다.
김장환 목사는 “지나온 70년 동안 극동방송을 인도해 오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이번 축제를 통해 익산과 여수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길 수 있어 뜻 깊었다”며 “1만여 명의 시민과 성도가 어린이들의 힘찬 찬양으로 희망과 화합을 다지고,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비롯한 나라사랑의 마음을 넘어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극동방송이 복음과 사랑을 전하며 지역과 나라를 섬기는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극동방송은 2011년 서울 한강 세빛둥둥섬에서 시작한 나라사랑축제를 속초, 부산, 광주, 창원, 울산, 제주, 대구, 포항, 수원, 인천 등 국내 주요 도시와 미국 뉴욕 카네기홀, 워싱턴 D.C. 케네디센터 등에서 개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