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10명 중 2명 정도만 성도들이 휴가 중에라도 가급적 기존에 출석하는 교회에서 현장 주일예배를 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온라인 구독자들 중 목사 505명을 대상으로 ‘성도들의 휴가철 주일성수 기준에 대한 입장’을 조사해 10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휴가지에 있는 교회에 가서 예배 드려도 된다’가 70%로, 목회자 10명 중 7명은 장소와 관계없이 ‘현장예배’를 통한 주일성수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본교회 주일 현장예배에 가급적 참석하는 게 좋다’가 23%로, 본교회 주일 현장예배 사수를 강조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반면 ‘휴가지에서 본교회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 된다’는 7%에 그쳤다.
목데연은 “이는 목회자들이 휴가철 주일성수 방식으로 공간적 제약(본교회)에는 유연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온라인 예배보다는 현장예배 참석을 압도적으로 독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이 같은 설문 결과에 대해 한 목회자는 “휴가 중에라도 주일예배는 가급적 본교회에서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불가피한 경우 다른 교회에서도 드릴 수 있지만 휴가가 과연 그런 경우인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반면 다른 한 목회자는 “평소에 한 교회를 꾸준히 다니며 성도들과 교제하고 신앙의 성숙을 도모하는 것은 너무나 바람직한 것”이라며 “그렇다고 다른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는 것 자체를 비신앙적이라거나 비성경적으로 볼 근거는 없다. 교회는 모두 같은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