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맞아 자유 지키고 다음세대 위해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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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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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제81주년 광복절 기념 감사예배 드려

한기총 제81주년 광복절 기념 감사예배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한기총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경환 목사, 이하 한기총)가 9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광림교회(담임 박동찬 목사)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서 고경환 대표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광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과 한국교회의 역할을 언급하며 자유를 지키고 책임을 다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고 대표회장은 “광복은 빼앗겼던 나라의 주권을 되찾고 억압과 절망 속에서도 자유를 향한 희망을 지켜낸 우리 민족의 위대한 역사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결코 쉽게 얻은 것이 아니”라며 “나라를 되찾기 위해 헌신했던 애국 선열들의 희생과 조국을 위해 기도하며 힘을 모았던 수많은 사람의 헌신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광복은 과거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의 대한민국과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를 다짐하는 날이어야 한다”며 “광복의 정신은 자유를 지키고 책임을 다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공동체를 세워가는 데 있다”고 밝혔다.

한기총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한기총
예배는 공동회장 윤광모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공동회장 김상진 목사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명예회장 박홍자 장로가 성경을 봉독했으며 일산광림교회 연합찬양대가 특별찬양을 했다.

설교에 나선 박동찬 목사는 ‘이 나라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출애굽기 5:1~3)을 제목으로 광복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주어진 사건으로 해석하고 하나님께 대한 의존과 다음세대를 위한 신앙교육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출애굽이 우연이 아니었듯, 광복도 결코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부르심 가운데 있었다”며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때가 차매 광복을 허락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에서 신앙인들의 기도와 헌신을 언급하며 “잿더미 위에서, 추운 겨울에 마룻바닥에 무릎 꿇고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기도한 믿음의 선배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우리는 하나님 은혜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정치와 경제가 위기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무릎 꿇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위기”라며 “우리 신앙생활의 결론도 우리와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동찬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한기총
박 목사는 광복절을 맞아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를 강조하면서 “광복절을 맞아 우리가 결단할 것은, 우리와 우리 자녀들이 말씀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연합해서 함께 기도하며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한기총을 비롯한 한국교회가 하나 됨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1부 예배는 공동부회장 김성애 목사의 헌금기도와 한국기독교교육연합회 회장 김성수 목사(브니엘스쿨 교장)의 헌금 축복기도로 마쳤다. 2부 기념식에서는 공동회장 강기원 목사가 내빈을 소개했으며 축사와 특별기도가 이어졌다.

전국17개광역시도 기독교총연합회 대표총회장 이성화 목사는 “일제 36년간 압박과 설움이 얼마나 컸겠는가? 그러한 가운데 하나님께서 광복을 선물로 주셨다”며 “함께 한국교회와 이 나라를 세워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기총 공동회장 유관재 목사는 “하나님을 향해서도 기도하며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며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기다릴 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회장 함동근 목사는 “광복은 하나님의 은혜 덕분이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은 자유와 희망이다”라며 “대한민국이 더욱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 되도록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특별기도에서는 81주년 광복절을 맞은 감사와 대한민국 및 대통령,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 민족복음화와 평화통일, 다음세대와 대한민국의 미래, 국민 화합과 공동체 회복, 세계 평화와 복음화를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한기총 제81주년 광복절 기념 감사예배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한기총
기념식은 광복절 노래와 만세삼창, 명예회장 김용도 목사의 축도, 명예회장 이승렬 목사의 만찬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한기총은 이날 ‘광복의 정신으로 다시 세우는 대한민국: 자유와 책임으로 희망의 미래를 열어갑시다’라는 제목의 제81주년 광복절 메시지를 통해 △자유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책임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 △역사를 바르게 기억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준비할 것 △세계를 섬기는 나라가 될 것 △국민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갈 것 등을 제시했다.

특히 “오늘의 대한민국은 희생 위에 세워진 나라로, 대한민국의 미래 또한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 가야 할 책임이 있다”며 “역사를 기억하고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화합과 책임의 정신으로 희망의 대한민국을 함께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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