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빛 ‘우무초 합창단’ 첫 내한

교회일반
교회
노형구 기자
hgroh@cdaily.co.kr
우무초 청소년 합창단. ©한상훈 선교사 제공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아프리카 부룬디에서 신앙의 힘으로 희망을 키워온 청소년들이 한국을 찾아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부룬디 ‘우무초(UMUCO) 청소년 합창단’은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첫 내한 순회 찬양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무초는 현지어로 ‘빛’을 뜻하며, 지난 2020년 8월 가툼바(Gatumba) 마을에서 국제구호 NGO 사단법인 ‘텐포원(Ten For One)’의 장학생 23명을 중심으로 창단됐다.

이들은 현지에서 14년째 사역 중인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 소속 한상훈·남해연 선교사의 헌신적인 양육 아래 성장해왔다. 가난과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신앙을 비롯해 지식, 양심, 체력, 자기관리 등 전인적인 기독교 리더십 훈련을 받으며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어 전 세계에 영적 울림을 전해왔다.

‘희망을 노래하는 아프리카의 빛’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내한 공연은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분쟁과 갈등 속에서 그리스도의 평화를 선포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울러 다문화 가정과 이주민이 늘어나고 있는 국내 상황에서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사회적 포용의 메시지를 전하고, 한반도 평화통일 공감대를 넓히는 민간 외교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행사는 부룬디 한인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룬디 분회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텐포원이 주관한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마포교회, 하늘담은교회, 선린감리교회, 신덕성결교회 등 교계와 성도들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성사됐다.

공연은 8월 30일(일) 오후 3시 서울 영산아트홀과 9월 6일(일) 오후 7시 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단독 콘서트로 꾸며진다. 특히 9월 8일(화)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 인천에서 열리는 '인천국제합창대축제' 개막 무대에도 공식 초청되어 아프리카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찬양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 주요 교회를 돌며 드리는 찬양 예배 일정도 빼곡하다. 마포교회(8/26)를 시작으로 인천 선린감리교회(8/28), 서울 신덕성결교회(8/30), 청주 강서교회(9/2), 홍성 광천감리교회(9/3), 광주 서림교회(9/4), 대구 하늘담은교회(9/6), 연세대 신촌캠퍼스 채플(9/9), 서울 장안동 신일교회(9/9) 등에서 릴레이 무대를 갖는다. 단원들은 체류 기간 동안 한국어 수업을 비롯해 대학 및 산업 현장 견학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합창단을 이끄는 한상훈 선교사는 “열악한 삶의 자리에서도 주님의 은혜로 훌륭하게 자라난 부룬디 청소년들의 맑은 찬양이 한국 교회에 큰 도전을 줄 것”이라며 “이번 연주회가 열방에 평화의 복음을 전파하는 귀한 통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 연주회의 모든 좌석은 무료로 제공된다. 관람을 원하는 이들은 사단법인 텐포원 공식 홈페이지(ten-for-one.org/umuco)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10-4743-2223)로 문의하면 된다.

#우무초 #청소년 #합창단 #부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