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협은 “지난 7월 6일 배재고 교장, 감독, 선수단, 학부모들이 광주일고를 방문해 눈물로 사과하고, 광주일고 학생들이 진심으로 용서하면서 화합으로 마무리됐다”며 “그리고 배재고 학생들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과 5.18국립묘지를 참배했다”고 했다.
이어 “5.18 역사 왜곡과 조롱은 우리 사회의 일부 어른들의 행태를 배재고 야구선수들 중 일부가 그대로 받아들인 결과”라며 “하지만, 학생들은 그들의 잘못을 지적했을 때 겸손한 마음으로 역사왜곡을 수정하고 사과했다. 또한 배재고는 올바른 역사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처럼 어른들은 역사왜곡에 대하여 변명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취한 것과는 다르게 학생들의 겸손한 행동은 광주일고 학생들에게는 물론이거니와 시민들에게도 감동을 주었다”며 “이런 결과로 광주일고 총동창회는 7월 7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배재고 야구부에 대한 6개월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선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공협은 지난 7월 1일 성명서를 발표해 다시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로 올바른 역사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며 “1885년 우리나라 최초의 감리교 선교사 아펜젤러에 의해 설립된 배재학당의 후신인 배재고등학교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조롱하고 혐오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한 것, 그리고 광주일고 학생들이 이를 받아들이고 사랑으로 포용한 것은 진정한 기독교 정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배재고 야구부에 대한 6개월 출전 정지를 풀어줄 것을 제안한다”며 “그래서 경기장에서 정정정당하게 승부를 겨루고, 승자에게는 축하를, 패자에게 위로를 보내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통해 혹시라도 마음 속에 남아 있는 상처와 아픔을 말끔히 씻어내는 계기를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배재고와 광주일고의 감동적인 사과와 용서 그리고 관용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으로 가는 불씨가 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배재고 야구부에 대한 대한야구소프볼협의회 징계 해제를 요청한다. 그래서 오는 7월 18일 개막하는 제60회 대통령배대회와 8월 6일 개막하는 제54회 봉황대기 대회에서 배재고 선수들의 경기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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