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국내 주요 신학대학들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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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hgroh@cdaily.co.kr
횃불트리니티·총신대와 연이어 MOU 체결
한동대와 횃불트리니티 대학이 엄무협약을 체결하던 모습.©한동대

한동대학교가 국내 대표적인 신학대학원대학교들과 연달아 손을 잡으며 기독교 고등교육 기관 간의 결속을 다지고 미래 교육 혁신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한동대학교(총장 박성진)는 지난 6월 22일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오덕교), 총신대학교(총장 박성규)와 각각 학술·교육·연구 전반을 아우르는 업무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신학대학들과 꾸준히 교류를 넓혀온 한동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의 인적 교류 수준을 넘어 보다 공식적이고 체계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실제로 매년 한동대 졸업생 상당수가 두 대학원에 꾸준히 진학하고 있어, 이번 연대는 학문적·인적 연계성을 한층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먼저 진행된 한동대와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의 협약식에서는 상호 발전을 위한 포괄적 협조체계 구축이 논의됐다. 양 기관은 향후 △교육·연구·행정 우수사례 및 정보 공유 △학생·교수·직원 교류 프로그램 운영 △공동 연구 및 학술 프로젝트 추진 △사립대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 협의 △졸업생 진학 및 진로 관련 교류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두 기관은 일반 업무 협약과 더불어 한동대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으로 추진 중인 ‘전인지능 고등교육 연합(HI Alliance, Holistic Intelligence Alliance)’ 참여를 위한 별도 협약도 체결했다. HI Alliance는 대학 간 연대를 바탕으로 전인적 글로벌 공유확산 교육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혁신 연합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HI Alliance 부국장인 곽상훈 교수가 사업 비전을 소개하며, 한동대의 글로벌 로테이션 프로그램(GRP)과 선교 현장을 연계하는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공유해 주목을 받았다.

한동대와 총신대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던 모습.©한동대

같은 날 한동대는 총신대학교와도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교는 학술과 교육 분야의 협력은 물론, 공동 산학연 분야 개발까지 협력 사항에 포함시켜 공조의 폭을 크게 넓혔다.
이미 HI Alliance 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두 기관은 앞서 한동대 주최 신학교 얼라이언스 세미나에 총신대 교수진이 참여하는 등 깊은 유대를 이어왔다. 이날 총신대 보직자들을 대상으로 HI Alliance 추진 현황과 신학교 연대 방향을 소개한 곽상훈 교수의 발표를 기점으로, 양교는 보다 실질적인 학술 교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각 대학 총장들은 이번 연대가 지닌 시대적 사명과 시너지 효과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성진 한동대 총장은 “한동대는 문화 명령을 통해 선교 명령을 수행하며 대학·기업·지자체·교회를 연결하는 플랫폼 대학을 지향해 왔다”라며 “한동대의 AI 및 이공계 전문 역량과 신학교의 영적 깊이가 결합한다면, 세상의 전문 영역과 영적 소명이 통합되어 하나님 나라를 실질적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덕교 횃불트리니티대 총장은 “한동대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온전히 세워지는 인재를 길러내는 보기 드문 대학”이라며 “한동대의 첨단 역량과 우리의 신학적 기반이 연결될 때 복음이 세상 깊숙이 스며드는 새로운 선교의 장이 열릴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성규 총신대 총장 역시 “120년 넘는 역사 속에서 기독교 지도자를 길러온 총신대의 강점과 한동대의 전인 교육 역량이 만나 서로를 풍성하게 하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이 양교 교수와 학생들의 실질적인 교류로 이어져 한국 기독교 고등교육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진 한동대 총장은 협약식 공식 행사 이후 각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한동대 동문들과 각각 차담회를 가졌다. 박 총장은 신앙과 전문성을 동시에 갈고닦으며 사역과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동문들의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격려하는 시간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동대는 향후 양교와의 교육·연구 분야 실질적 협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HI Alliance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독교 고등교육 연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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