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한국군국(사령관 김병윤)은 지난 18일, 소셜벤처 주식회사 네버기브업과 손을 잡고 통화연결음을 기반으로 한 ‘기부컬러링’ 캠페인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인들이 매일 접하는 통화 대기 시간을 활용해 공익적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파하고, 기업과 일반 시민이 직간접적으로 동참하는 관객 참여형 사회공헌(ESG) 모델을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기부컬러링’은 서비스 신청자가 자신의 통화연결음을 설정해 두면,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거는 상대방에게 다양한 공익 캠페인 메시지와 음원이 송출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의 일방향적인 광고나 홍보 방식에서 탈피하여, 이용자의 일상적인 소통 접점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친근하게 확산시킨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부컬러링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과 매력적인 콘텐츠 개발, 후원 참여 기업 발굴, 캠페인 성과 측정 등 사업 전반에 걸쳐 긴밀하게 공조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네버기브업은 기부컬러링 플랫폼의 실무 운영을 비롯해 참여 기업 및 주요 통신사와의 연계 시스템 구축, 캠페인 전용 웹페이지 제작, 성과 데이터 분석 등을 전담하게 된다. 반면 구세군은 목적에 맞는 공익사업 콘텐츠를 기획·제공하고, 모금된 기부금의 투명한 집행 관리와 대외 홍보를 맡아 사업의 공공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도입되는 기부컬러링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반 시민에게 별도의 이용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대신 취지에 공감하는 참여 기업들의 후원금을 매칭하여 구세군의 다양한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양 기관은 우선 ‘심장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캠페인’을 첫 번째 시범사업으로 전개한 뒤, 향후 기업 임직원들이 단체로 동참하는 ‘임직원 참여형 ESG 캠페인’으로 영역을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구세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통화연결음이라는 매일의 일상 속에서 나눔의 메시지를 발굴해내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작은 울림 하나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향한 사회적 관심으로 번져갈 수 있도록 네버기브업과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네버기브업의 장원준 대표 역시 “기부컬러링은 기업 브랜드와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사회공헌 메시지를 함께 소통하고 확산시키는 혁신적인 ESG 솔루션”이라며 “구세군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과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눔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생태계를 다져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내 공익법인 1호인 구세군은 지난 1928년 명동에서 시작된 한국 최초의 ‘자선냄비’ 모금 활동을 기점으로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한 구호 사업을 선도해 왔으며, 오는 2028년 자선냄비 도입 100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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