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 백암산 자락에 위치한 남경산기도원이 2026년 창립 81주년을 맞았다. 1945년 광복 직전 문을 연 이 기도원은 한국교회 기도운동의 역사와 함께 걸어온 대표적인 산상기도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도원 측은 남경산기도원이 지난 81년 동안 목회자와 성도들의 회개와 부흥, 치유와 응답의 현장으로 사용돼 왔다고 소개했다. 현재는 기도원장인 김대성 목사(민족복음화운동본부 부총재)의 사역 아래 전국 12개 기도원을 순례하는 초교파 기도운동 ‘사도행전을 이어가는 기도행전’의 출발점 역할을 하며 한국교회 기도운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남경산기도원은 백암산 국립공원 권역의 자연환경 속에 자리하고 있으며, 기도원 곳곳에는 오랜 기간 성도들이 기도해 온 기도처들이 조성돼 있다. 대표적인 장소로는 ‘능력바위’와 ‘불바위’가 있다. 기도원 측은 능력바위가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도 응답을 체험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불바위는 성령의 불과 부흥을 상징하는 장소로 한국교회 부흥사들이 자주 찾았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기도원에는 개인 및 가족 숙소를 포함해 100여 개의 숙소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연중 전국 각지의 성도들이 찾아와 금식과 철야기도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개최되는 목요축복성회는 기도원의 대표 집회로, 전국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모여 말씀과 기도, 찬양의 시간을 갖고 있다.
기도행전을 이끄는 김대성 목사는 “남경산기도원은 단순한 기도원이 아니다. 지난 81년 동안 한국교회의 눈물과 회개, 부흥의 역사가 축적된 영적 유산”이라며 “하나님께서는 이곳에서 수많은 주의 종들을 세우셨고 민족을 향한 비전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기도행전 역시 남경산기도원에서 시작된 기도의 불씨가 전국으로 번져가는 역사라고 생각한다. 남경산을 비롯해 아름다운기도원, 큰십자가기도원, 한반도중앙기도원, 등대기도원, 백두대간기도원, 행복드림기도원, 옐림기도원, 호명산기도원, 소명중앙교회기도원, 제주기도원 등 12개 기도원이 하나 되어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경산기도원은 창립 81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와 민족을 위한 기도운동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도원 측은 1945년부터 이어져 온 기도의 전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기도와 예배를 통한 영적 회복 사역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