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데오 신앙으로 시대적 책임 감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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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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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6·3 지방선거 앞두고 공명선거 목회서신 발표

한장총 대표회장 이선 목사 ©한장총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가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를 위한 목회서신을 발표하고,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책임 있는 참여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역할을 당부했다.

한장총 대표회장 이선 목사는 22일 발표한 목회서신에서 “민주주의는 국민의 책임 있는 참여 위에 세워진다”며 “선거는 단순한 정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공동체적 책임을 실천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선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정직과 공의, 사랑과 책임의 가치를 드러내야 할 사명이 있다”며 “갈등과 분열, 허위 정보와 혐오의 언어로 공동체의 신뢰가 흔들리는 때일수록 교회는 특정 정치적 이해관계를 대변하기보다 진리와 화해, 정의와 상생의 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선거 과정에서 상대를 비방하거나 근거 없는 정보를 유포하는 일을 삼가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문화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한장총은 이번 서신을 통해 전국 교회에 △기도 가운데 바른 분별력으로 투표 참여 지도 △강단과 공동체의 정치적 선전장화 경계 △허위 사실·비방·혐오 표현 자제 △정책과 인물에 대한 책임 있는 판단 △선거 이후 국민 통합과 공동체 회복 노력 등을 당부했다.

이선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코람데오(Coram Deo)’의 신앙으로 시대적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며 대한민국이 더욱 건강한 민주사회로 나아가도록 한국교회가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지방선거가 국민 화합과 지역 발전, 그리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