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기독교 선교 단체들이 복음을 접하지 못한 약 32억 명을 위해 기도와 선교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오는 24일 오순절 주일(Pentecost Sunday)을 맞아 열리는 ‘미전도종족을 위한 국제기도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he Unreached)’을 앞두고서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에 따르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번 기도의 날은 약 7,000개의 미전도종족(unreached people groups)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외부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복음을 전파할 토착 교회가 존재하지 않는 공동체들을 의미한다. 선교 네트워크 미시오 넥서스(Missio Nexus)와 ‘서드 오브 어스 얼라이언스(Third of Us Alliance)’ 소속 단체들은 이를 위해 다양한 자료와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자료 가운데 하나는 ‘라이트 더 네이션스(Light the Nations)’라는 디지털 기도 지도다. 조슈아 프로젝트(Joshua Project)가 개발한 이 지도는 사용자가 특정 미전도종족을 선택해 기도하면 해당 지역이 지도 위에서 빛으로 표시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당 서비스는 prayermap.joshuaproject.net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참가자들을 위해 세계 주요 종교권을 중심으로 구성된 7일 기도 가이드도 제공된다. 이 자료는 연중 어느 때든 활용 가능하며, 24일 당일에는 각 교회가 복음이 가장 적게 전해진 지역과 민족을 위해 ‘기도 콘서트(concerts of prayer)’를 열도록 권장하고 있다.
미시오 넥서스 역시 이날 저녁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자체 기도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파워포인트 자료와 프레이어캐스트(PrayerCast) 영상 등 예배 및 기도 지원 자료도 함께 제공된다.
교회와 소그룹을 위한 교육 자료도 마련됐다. 여기에는 오순절 주일 설교 개요, ‘Journey to Pentecost’라는 제목의 7일 묵상집, ‘미완의 과업(Unfinished Task)’을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 자료, 소그룹 토의 가이드, 청소년 프로그램 활동 자료 등이 포함됐다.
주최 측은 이날을 알리기 위한 온라인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참가자들은 전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1이 아직 복음을 접하지 못했다는 의미를 담은 ‘Third of Us’ 상징을 활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이 상징은 세 개의 선이 일정 간격으로 배치된 형태다. 일부 참가자들은 손등에 해당 상징을 그린 뒤 사진을 촬영해 공유하고 있으며, 관련 포스터와 기념 상품도 배포되고 있다.
행사 이후 미시오 넥서스는 교회들이 ‘프론티어 종족(Frontier People Groups)’을 공식적으로 입양(adopt)하는 선교 운동에도 참여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프론티어 종족은 복음주의 교회의 존재가 극히 적은 최우선 미전도종족을 의미한다. 해당 연결은 조슈아 프로젝트를 통해 이뤄진다.
또한 교회들은 복음이 가장 적게 전해진 지역에서 활동하는 선교 단체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서드 오브 어스 얼라이언스’ 참여도 제안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