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보훈의식 계승예배’ 드려… 20년 역사 회고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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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참전용사 희생·나라사랑 정신 다음세대에 전수

10일 새에덴교회 보훈의식 계승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에덴교회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10일 주일 1~5부 예배 시간에 ‘보훈의식! 기억을 넘어 계승으로’라는 주제로 ‘보훈의식 계승예배’를 드렸다.

이번 예배는 2007년부터 20년째 국내·외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새에덴교회가 호국보훈의 달인 6월 본 행사에 앞서 마련한 특별행사로, 참전용사의 희생과 기성세대의 보훈 정신을 다음세대에 전수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예배는 단순한 참전용사 보은 20주년 기념을 넘어 ‘세대 간 전수와 결단’에 초점을 맞췄다. 장년 세대와 다음세대가 함께 참여해 나라사랑과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고 계승을 다짐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예배에선 2007년부터 2026년까지 이어진 국내외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의 20년 발자취를 회고했다. 이를 통해 순수 민간 차원에서 이어온 참전용사 보은 사역의 기록과 생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되새겼다.

이날 소강석 담임목사는 ‘너희는 왜 참전용사 초청을 하느냐’(신명기 32:7~9)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소 목사는 “3년여 이어진 6.25 전쟁에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반만년 역사상 이런 피해는 없었다”며 “그러나 오늘날 그것이 점점 잊혀지고 있다. 지금의 자유와 평화가 마치 그냥 얻어진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했다.

소 목사는 “우리가 지난 20년간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한 것은 지난날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고 우리 조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가 수치와 고난의 역사를 기억해야 6.25와 같은 참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예배에선 이철휘 장로(예비역 대장)의 사회로 소강석 목사와 장년 세대 대표인 장로·안수집사·권사들이 강단에 올라 ‘보훈의식 계승 선언문’을 낭독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이들은 “백척간두에 선 대한민국을 지켜낸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게 전한다”고 선언하며 나라사랑 정신의 계승을 강조했다.

이에 미취학 아동부터 초·중·고등부, 대학청년부에 이르는 다음세대 대표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화답했다. 이들은 “우리가 보고 배운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부모님의 보은 실천을 잊지 않고 이제 우리가 그 거룩한 책임을 이어받겠다”고 다짐했다.

소강석 목사(앞줄 맨 왼쪽)를 비롯한 각 세대 성도 대표들이 ‘보훈의식! 기억을 넘어 계승으로’라는 문장의 한 글자씩을 들어보이고 있다. ©새에덴교회
또한 성도들은 태극기를 들고 애국가를 제창하며 보훈 서약에 동참했다. 아동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성도들은 소강석 목사의 인도에 따라 나라사랑과 보훈 정신 계승을 위한 서약을 함께 선언했다.

소강석 목사는 “20년간 새에덴교회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국내외 참전용사와 가족들, 국가유공자들을 섬겨왔다”며 “이는 뜨거운 나라사랑과 숭고한 민간외교의 발로였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위원장 김종대 장로를 중심으로 장년 세대는 행사 준비와 진행을 헌신적으로 감당했고, 모든 성도는 나라사랑 특별헌금으로 동참했으며, 아이들은 태극기와 참전국 국기를 들고 참전용사들을 환영했고 대학청년들은 통역과 돌봄으로 봉사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보훈의식 계승예배를 통해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의 특별한 희생에 최고의 예우와 특별한 보상으로 보답하는 보훈 의식이 기성세대에서 다음세대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새에덴교회는 2007년부터 국내외 참전용사와 가족 초청행사를 이어왔다. 교회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미국과 한국에서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