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경쟁 아닌 은혜”… 찾으시는교회, ‘일천시간 기도운동’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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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hgroh@cdaily.co.kr
찾으시는교회 기도회 모습 ©찾으시는교회

찾으시는교회(담임 서신천 목사)는 지난 2월 23일부터 4월 18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 ‘제3차 일천시간 기도운동’이 성도들의 참여 속에 종료됐다고 2일 밝혔다.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할지어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여정에는 새가족을 포함한 45명의 성도가 동참해 총 1,027시간이라는 누적 기도 시간을 기록했다.

주최 측인 찾으시는교회는 한국 교계에 흔히 정해진 기간을 완수해야 하는 특별기도회가 많지만, 이는 때로 성도들에게 심리적 압박이나 미안함을 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교회 측은 이러한 부작용을 경계하며 성도들이 각자의 형편에 맞춰 자발적으로 예배당을 찾아 기도하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특히 운영 방식에서 차별점을 두었다. 개인별 기도 시간을 순위별로 나열하거나 그래프로 시각화하지 않는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대신 공동체 전체의 합산 시간만을 공유하며, 단 한 번이라도 기도의 자리에 머물렀다면 그 이름을 명패에 새겨 기념한다. ‘많이 했느냐’가 아닌 ‘하나님이 기도하게 하셨다’는 은혜의 고백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덧붙였다.

찾으시는교회는 기도운동이 단순한 행위에 그치지 않도록 예배와의 연결성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정기 예배 참석을 기도 시간으로 인정하고 다양한 특별 예배를 마련해 성도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서신천 목사는 “비교가 시작되면 감사가 메마르고, 경쟁이 끼어들면 은혜가 희석된다”며 “기도는 자신의 경건을 증명하는 수단이 아니라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는 통로”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역을 마친 뒤 성도들 마음속에 부담감이 아닌 ‘부족한 나를 기도하게 하신 은혜’에 대한 감사만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년부터 시작된 이 운동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찾으시는교회만의 신앙 훈련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교회 측은 앞으로도 성도들이 죄책감에서 벗어나 기쁨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이 사역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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