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미디어, 땅끝까지 복음 전하기 위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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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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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 제30차 총회 및 서울대회 개막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 서울대회 개막에 앞서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이사장 이영훈 목사, 회장 김하나 목사, 이하 WCBA)가 21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개막 행사 및 제30차 총회를 갖고 오는 24일까지 이어질 서울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전 세계 한인 기독교 방송인들이 연합한 WCBA는 이번 서울대회를 통해 급변하는 AI시대에 대응하는 기독교 미디어들의 핵심 가치와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 첫날 개막 행사에는 전 세계 30여 개 회원사에서 6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외부 초청 인사 100여 명도 함께했다.

1부 예배에선 김인호 목사(태국 채널N 대표)가 기도했고, 이영훈 목사(WCBA 이사장,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가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마 28:18~20)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주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우리에게 주신 선교의 대명령을 기억해야 한다. 교회는 선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복음을 땅끝까지, 모든 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기독교 미디어들이 존재한다”며 “여러 환경에서 희생과 헌신으로 미디어 사역을 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 사역을 통해 수많은 영혼들이 구원받아 하나님 앞에 기쁨으로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영교 목사(예장 합동 부총회장, 산본양문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뒤 이어진 2부 개막식에선 WCBA 회장인 김하나 목사(명성교회 담임)가 인사말을 전했다. 김 목사는 “삶에서 가장 복된 일은 우리가 복음을 위해 쓰임 받는 것”이라며 “이렇게 복음을 위해 쓰임 받는 모든 기독교 미디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축하와 격려의 시간에는 홍사진 목사(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와 김의신 박사(미국 UCI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초청교수)가 축사했다. 먼저 홍 목사는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미디어 선교 사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서울대회가 새로운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 박사는 “기독교 가치관을 세우는 일에 기독교 미디어가 큰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 회장인 김하나 목사가 의장을 맡은 가운데, 제30차 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어 3부 순서로 WCBA를 설립한 故 주선영 목사를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장 통합 부총회장인 권위영 목사(서울숲교회) 등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이후 진행된 제30차 정기총회에선 감사 및 재정 상황을 보고받고 새 회기 사업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영훈 목사와 김하나 목사는 각각 이사장과 회장에 연임됐다.

한편, 대회 둘째 날인 22일에는 글로리아커뮤니티센터 컨퍼런스홀에서 ‘AI와 미디어’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급격히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기독교 미디어 현장에 미치는 영향과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 기간 중 참가자들은 국내 주요 산업 및 문화 현장을 방문하며 교류의 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경기도 광주에 있는 유나이티드 히스토리캠퍼스 근대역사박물관과 성경박물관 등을 방문해 한국 기독교의 역사와 그 가치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울러 울산 현대자동차 본사를 방문해 세계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는 산업 현장을 견학하고, 이어서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한국조리박물관을 찾아 한국의 음식문화의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오늘 대한민국의 성장에 감사를 나눌 계획이다.

마지막 날에는 WCBA가 비기독교권 나라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선교를 감당하기 위해 설립된 WAKB 세계한인방송협회(회장 최현탁 장로) 총회와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